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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륙의 초록희망
왕가리 마타이 지음｜이혜경 옮김｜책씨 출판사 200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왕가리 마타이의 환경운동 보고서! 마타이 차관은 케냐에서, 또 아프리카에서 생태학적으로 실행 가능한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투쟁의 일선에 서 있다. - 올레 단볼트 모에스 노벨상위언회 의장 강력하고 힘 있는 책이다. - E 매거진 ● 나무를 심을 때 우리는 평화의 씨앗을 심습니다 ― 왕가리 마타이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다! 이 책은 왕가리 마타이가 그린벨트 운동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담고 있다. 즉 그린벨트 운동을 언제 시작했고 어떻게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끌어 나아갈 지에 관해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또 여기에는 그린벨트 운동의 철학적 배경을 비롯해, 이와 유사한 소규모 풀뿌리 환경 및 시민 단체와 더불어 추진할 수 있는 도전 과제,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녹화사업을 통해 자기 주변의 환경을 증진시키려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세계 지역에 희망에 찬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왕가리 마타이는 환경 및 사회 문제에 관한 글을 통해 무수한 상을 받기도 했다. ● 케냐를 초록바다로 물결치게 한 환경운동가의 환경 보고서! 왕가리 마타이는 1940년 케냐 니예리에서 태어났다. 1960년 그녀는 미국에서 제공하는 케네디 장학금을 받아 피츠버그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학위를 딴 뒤 동아프리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생물학 박사가 되었다. 1966년 케냐로 돌아온 왕가리 마타이는 산림파괴로 인한 숲과 농지의 황폐화에 충격을 받게 된다. 폭우에 강바닥을 이루는 대부분의 토양과 침적토가 유실되면서 토양분들이 고갈되어 가는 것을 목격한 그녀는 녹화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1976년부터 케냐 여성위원회(1981년부터 1987년까지 의장으로 재직했다)의 지원 아래 그린벨트 운동의 새로운 조직(Green Belt Movement, GBM)을 결성하고 나무심기 운동을 도입하기에 이른다. 이후 그녀는 GBM을 더욱 더 발전시켜 환경 및 자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나무심는 여성들을 위한 전국적인 풀뿌리 단체로 격상시킨다. 그린벨트 운동을 통해 왕가리 마타이는 여성들을 도와 케냐와 동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농장, 학교, 교회에 3,0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들을 심기에 이른다. 세계 다른 지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아프리카에도 여자들이 음식을 담당하고 땔감을 구한다. 점점 가속화되는 산림파괴는 초지의 사막화가 점점 증가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땔감을 구하러 더 멀리까지 헤매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여성들이 집안에서 가축을 돌보고 아이들을 보살필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기도 하다. 집에서 가까이 머물며 안정적으로 과일과 목재를 거둬들일 때 여성들은 더 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정도 안정될 수 있다.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을 위한 교육의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이처럼 자연보호를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증진시킨 이 운동은, 전세계 여성들에게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통해 돈과 작물을 벌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왕가리 마타이의 그린벨트 운동은 단 한 사람이 수천 명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훌륭한 본보기이다. 설령 수백만의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의 환경을 바꾸고 싶어하는 뜻 있는 몇몇 사람의 도움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왕가리 마타이가 지금껏 일구어 온 성공의 길은 말처럼 쉽지 않았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그녀는 점점 더 심해지는 다니엘 아랍 모이 정부의 감시를 받아야 했다. 그리하여 종종 그녀는 관제언론의 희생자일 뿐만 아니라 노골적인 폭력과 투옥에도 시달려야 했다. 인간은 천연자원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믿음 하에서 국민의 영토를 독차지하고 결국에는 황폐화시킨 정부의 부정부패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2003년 1월 왕가리 마타이는 압도적인 표차로 의회에 선출되어, 이제는 민주화된 케냐 정부의 ꡐ환경부ꡑ 차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그녀가 한때 자신을 체포한 같은 병사의 보호를 받고 있지만 환경을 대변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차고 결의로 넘친다. ● 2004년 노벨평화상이 가치를 부여해 준 환경운동 왕가리 마타이가 200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노벨평화상과 환경이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대해 물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왕가리 마타이의 대답이다. “평화와 환경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많은 전쟁이 자원에 대한 싸움이었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지구상에서 그 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리가 자원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리를 좀더 잘했더라면 자원을 놓고 벌이는 전쟁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평화유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왕가리 마타이의 말처럼 지구자원의 한정으로 많은 전쟁이 발발되었다. 따라서 자연자원의 보전과 보호가 바로 평화운동인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자연자원의 보호를 위해 대체연료 개발에 많은 투자비용을 들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 왕가리 마타이가 보여준 녹화사업의 성공사례와 중국 사막화에 따른 황사의 피해 이 책에서 보여준 왕가리 마타이의 3,000만 그루의 나무심기 운동은 케냐를 사막화로부터 막아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의 당사국이라기보다는 사막화로 인한 간접피해 국가이다. 왕가리 마타이가 보여준 케냐의 녹화사업은 중국과 몽골 건조지대에서 년 초에 불어오는 황사로부터 주변국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다. 중국 또는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방풍림 조성을 제외한 아직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황사의 발원지인 사막지역에 꾸준히 방풍림을 조성해 왔는데, 연구 결과 2m 높이의 방풍림을 조성할 경우 방풍림 뒤쪽 20m 이내의 황사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관련국들이 공동으로 황사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술적인 논의는 물론,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를 줄이고 나아가 사막화 지역 주민의 사회․경제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부터는 공휴일에서 식목일이 제외된다. 따라서 2005년 식목일이 마지막 공휴일을 맞이하게 됐다. 각 환경단체나 사회단체, 그리고 각 시청에서 식목일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한다고 한다. 마지막 공휴일을 보내는 아쉬움이 아니라 날로 높아지는 관심의 대상이 된 자연과 환경의 중요성 때문이다. ● 지은이와 옮긴이에 대하여 < 왕가리 마타이Wangari Maathai > 1940년 케냐 니예리에서 태어났다. 1960년 그녀는 미국에서 제공하는 케네디 장학금을 받아 피츠버그 대학에서 생물학 석사학위를 딴 뒤 동아프리카에서의 생물학 박사가 된 최초의 여성이다. 1966년 케냐로 돌아온 왕가리 마타이는 산림파괴로 인한 숲과 농지의 황폐화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녀는 녹화사업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20여 년 동안의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200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그린벨트 운동의 창시자이자, 환경 및 사회 문제에 간한 글을 통해 무수한 상을 받았고, 2003년 압도적인 표차로 의회에 입성했으며, 현재는 케냐의 환경부 차관으로 재직중에 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살고 있다. < 이혜경 >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미국 워싱터 주립대 비교문학과 석사학위 취득, 동 대학원 박사과정 비평 및 번역이론을 이수했다. <뉴스위크> 한국어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어판을 번역했으며, 역서로는 <마사이 전사 레마솔라이> <벤자민 프랭클린, 재치와 지혜> <딸에게 아빠가 필요한 100가지 이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일기> 등 다수가 있다. +.+.+.+.+.+.+.+.+.+.+.+.+.+.+.+.+.+.+.+.+.+.+.+.+.+.+.+.+.+.+.+.+.+.+.+.+.+.+.+.+.+.+.+ 왕가리 마타이 지음｜이혜경 옮김｜책씨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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