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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 숲해설가 초급 교육과정 8강, 10강 ”
일시 : 2012년 4월 14일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장소 : 국립수목원 숲해설가 초급 교육과정 8강, 10강 - 초본식물의 구분(2,3) 10강 실습수업은 지난 시간 휴강되었던 이론수업과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윤미정선생님, 그리고 두 분의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국립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초본식물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온실에 있는 식물들을 만나기에 앞서, 산림박물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산림박물관에는 나무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다양한 나무 단면의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평소 보기 힘들었던 나무의 나이테, 질감, 색감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 나무의 특성을 활용한 제품들과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단청, 나무공예품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못 없이 만들어진 나무 공예품들을 보니 그 지혜와 기술을 살짝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포천시 일대는 서울보다 평균기온이 낮아서, 초본식물들을 야외에서 보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국립수목원에 있는 난대, 온대, 열대 식물관을 찾아 다른 기후대에 있는 식물들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습니다.
난대와 온대는 중부지역에는 조금 보기어렵지만 그래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볼 수 있다는 팔손이, 돈나무 등 이름도 생김새도 익숙한 형태의 식물들이었지요.
열대식물자연자원연구센터에서 만난 초본식물들은 조금 달랐습니다.
잎이 무성하고, 높게 자라고, 잎의 색감이나 무늬도 다채로웠습니다. 신기했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막기후의 전시원이었는데, 훨씬 많은 종류의 선인장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메마른 모래언덕에 피어있는 선인장 꽃이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먼훗날에 기회가 닿으면 세계 여기저기로 생태기행을 다니며 각국의 식물들을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2층에서 윤미정선생님과 지난 이론시간에 다 하지 못한 보충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유사하게 생긴 콩과, 장미과 등의 식물들을 구분하는 법을 배웠는데 체계분류표상으로만 하기에는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나만의 식물도감'을 만들라고 하시는 윤미정 선생님의 말씀대로 앞으로 자주 보고 기록하는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솟아났습니다. 식물의 사생활의 영상을 보니 식물들이 "살아 있다"는 것이 확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왜 그렇게 느끼지 못했던 것일까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방문했던 곳은 연구시설(비개방구역)이었습니다.
씨를 뿌려서 싹을 틔우고, 싹을 틔워서 모종으로 키워서 기른 후에 야외로 옮겨심는 과정을 거치는데
우리가 방문한 곳은 야외로 옮겨심어지기 전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평소에 길가에서 보던 식물의 형태가 아니라 빽빽한 모종상자에 떡잎 상태의 식물도 있었고,
아직 싹이 나지 않은 상태의 식물들도 있었습니다.
식물들이 자라가는 과정, 그리고 기후에 따라 달라지는 식물상들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국립수목원에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선생님과 상상으로만 보았던, 초본식물들을 만나러 가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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