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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옥 선생님 보세요
그냥 그대가 궁금하여 처음으로 들러 봤습니다. 봄의 내음새가 서서히 다가오네요. 벌써 물오른 나무의 줄기가 싱그러워 보이기도 하고요. 겨울동안 지리산도 다녀온것 같고, 아이들과도 시간을 보내것 같고 홈피 들러보니 그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군요. 여러가지로 동분서주 바쁘겠지요? 송악골도 봄 맞이 준비로 분주합니다. 늘 건강하고 해피한 날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송악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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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선옥
2010-04-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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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나무님 오늘 출근길 안개가 뿌옇게 내려앉은 한강을 바라보며 '저 안개가 걷히고 나면 봄내음 가득 담은 싱그런 햇살과 바람이 찾아오겠지'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눈을 감고 흠~ 마치 실제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듯 콧구멍을 벌름거려봤습니다. 광덕산 정골을 헤집고 다니며 맡던 봄내음 섬진강 줄기 따라 걸으며 맡던 봄내음 살아온 시간과 폭이 그리 넓지 않은 제가 떠올려 낼 수 있는 봄내음은 기껏해야 이 두가지가 전부인 듯 합니다. 그 나마 서울에는 이도 저도 없어 그런 햇살과 바람은 상상으로만 가능합니다. 송악골 식구들은 모두 안녕하시지요? 모두가 소나무처럼 푸르고 아름답게 살고 계시겠지요 ^^ 문득 샘이나서 갑자기 오늘 밤엔 비가 내리고, 내일 아침에는 폭설이 내렸으면 하는 괴팍한 바램이 듭니다. ㅎㅎ 소나무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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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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