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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 수락 유치부 새똥반 4월 26일 ”
아이들과 처음 만난 수업이라 설레고 기대가 되는 수업이었습니다.아이들에 대한 파악이 가장 우선된 수업이었기에 기존수업과는 약간 다른 접근이 시도되었기도 했습니다. 우선 첫 만남부터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서 시작하는 것에 대한 어색함(?), 새로운 선생님에 대한 낯가림, 수업장소에서 이전에 만났던 자연친구들에 대한 궁금증 등이 서로 흩어지게 하였지만, 다행히도 지난 선생님과 함께 나무를 심고 씨앗을 뿌렸던 곳으로 친절하게 안내해주었구요 그곳에서 부터 숲 나들이는 이루어졌습니다. 한 명씩 선생님과 두 손 악수를 하며 눈 맞추고 자기소개를 할 때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쑥스러워 하기도 하였지만 각자 자기의 이름과 나이를 씩씩하게 잘 소개해 주었습니다. 익숙하게 보았던 공간이라 놀잇감이 보이면 바로 달려들어 놀았구요 ^^ 하나씩 나눠주었던 루뻬를 목에걸고 궁금한 것을 들여다보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알고 있던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목소리 크게 아는 척도 열심히 하였구요^^ 하늘거울을 들고 하늘부터 땅까지 보며 나름 시각적 집중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새 소리를 듣고 맞춰보며 아직 새소리에 대한 구별은 어렵지만, 소리를 직접 내어보려애도 써보았구요. 돌아가며 체험을 하면서 나름의 질서도 잘 지켰습니다. 생강나무 잎 향기를 맡으며 떠오르는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고 수피와 어린 나뭇잎을 만져보며 차이를 느껴보고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곤충 책을 가지고 와서 자랑하기도 하였구요. 숲 길을 걸으며 게임도 하고 , 올챙이와 도룡뇽 알도 찾아보았습니다. 먹는 시간과 노는 시간이 역시 아이들에겐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낯선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지만, 선생님이 내민 오이와 우엉차를 선뜻 먹겠다고 손드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해맑은 눈빛과 웃음으로 함께 하여주었습니다 선뜻 작은 선물이라고 내민 나비를 가방에 달아준 친구들이 참 예뻤습니다. 숲에서 지켜야 하는 여러가지 약속을 하나하나 쌓기 시작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하나씩 익혀가고 적응하며 소통해나가게 될것 같습니다. 첫 수업 후 제가 생각한 것은 아이들 개개인이 무척 다르지만 함께 하며 서로 배울 것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아이들에게 집중과 표현에 대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접근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수업중에는 수다장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첫 만남에서 행복한 기대와 계획을 세우며 다음 수업을 기대해봅니다. 수업중에 사진을 찍는 것이 수월하지 않아 다양한 사진을 올리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양해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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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숲학교가 진행되는 수락산은 높이 640.6m이며 도봉산과 함께 서울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거대한 화강암 암벽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험하지 않고,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린다. 수락산 정상에서 남쪽에 있는 불암산(佛岩山)으로 능선이 이어지며 동쪽에 금류계곡(金流溪谷)이 있고, 1996년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삼림욕장이 조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