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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노원 햇살반 5/14 ”
지난 번에 심은 나팔꽃을 궁금해하는 햇살반 친구들의 요청으로 먼저 찾은 곳 어느새 풀로 숲을 이루어 이전의 모습과는 딴판이네요. 나팔꽃 잎을 찾으며 "00의 엉덩이" 닮았다고 한다.    직접 체를 치며 흙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알아보았어요. 작은 돌멩이, 모래, 낙엽, 나뭇가지 등을 거르며 고운 흙을 얻었지요. 흙을 파며 만난 지렁이를 통해 흙속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았어요. 고운 흙으로 반죽하여 버섯, 당근, 올챙이를 만들어보며 그 감촉을 나누었어요.  보이지 않는 땅속에 사는 두더지,개미,지네, 지렁이,토끼굴까지 참 자세히 그렸네요. 이제 물속 생물을 만나러 갑니다.    좋은 숲이 있어 우리가 계곡에서 만날 수 있는 올챙이, 송사리,소금쟁이, 강도래 애벌레 등을 보았다. 살그머니 처음 있던 물속에 놔주며 '잘 지내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 친구들 다음달에는 또 누굴 만날까요?   잠시 물에 발을 담그는가 했더니 어느새 물에 들어가 물고기가 되어 이리저리 오가며 즐거워 하는 햇살반 친구들.  계곡가에 벌레들이 많이 오락가락 하여 산초나무 잎을 하나 따주니 향을 맡아보곤 어느새 같은 잎을 찾아와 엄마에게도 전해주겠노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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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