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락산을 밟는 느낌은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힌 하얀나라 눈세상이었습니다.
계절마다 느끼는 숲의 풍성하고 다양함을 우리에게 주지만 올 해 마지막 수락산에서의 잊혀 지지 않을 눈과의 긴 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속의 한 페이지가 되었답니다.
 
눈사람을 만들어 보기도 하며 소금처럼 뭉쳐지지 않고 부서지는 눈뭉치를 만들려고 생각하며..그 속에 나뭇가지로 몸통을 먼저 만들며 점차 힘을 합해 만들어 가는 모습도 대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겨울숲에 사는 동물이나 곤충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로 하여 긴 나뭇가지를 영차 영차 끌어 나르기도 하며 손과 발이 시린줄도 잠시 잊은채,따뜻한 보온병의 물로 몸을 녹이고 이내....
돗자리를 이용하여 눈썰매를 신나게 타기도 했답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이렇게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 나눌수 있는 곳...
숲학교가 있어서 더 에너지를 얻어가는 한 해의 마지막 수업이 되었습니다.
 
우리..솔방울 친구들!
마지막 수료식날..역사박물관에서 만나요^^*
 
  
 

 
 

 
 
 
 
 
 
 
 

 

끝나고도 집에 갈 시간도 잊은 채 얼음배를 타려고 얼음을 깨려나 봅니다.
함께 했던 이안이만 가고 없어 사진에서 빠졌네요.
 

좀 멀리서 오신다지요! 이쁜 동생도 방긋방긋 잘 웃는데 추워서 그만 얼음땡이 되어 버렸어요.. 이안이네 가족...
그리고 저 뒷편에 서 계시는 은수아버님.. 은수와 한 컷 찍어 드렸어야 했는데 그만 순간 포착을 놓쳤습니다.ㅠㅠ
                
눈 높이를 맞춰 주시려고 유진이 아버님께서는 바짝 무릎을 굽히셨네요.. 동생은 재롱잔치로 바빠서 그만 참석을 못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