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딱따구리반의 색다른 외출이 준비된 날이다.

3년차라 수풀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약재로 활용한 옛 선인들의 지혜도 엿볼 겸

허준박물관으로 심화수업을 간 것이다.

연간에 예정되어 있던 바라 몇몇 어머님들이 카풀로

데려다 주셔 친구들은 시간안에 편히 도착할 수 있었다.

1층에서 허준이 태어난 곳, 시대, 지내온 이력, 업적을 간단히 돌아보고

어려움속에서 더욱 동의보감에 전념하던 모습을 지켜보는 친구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허준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을 퀴즈로 풀어보며 알고 있는 것에 더하는 재미를 느낀다.

약을 가는 여러가지 도구를 돌아보고 약연을 특히 신기해하며 가루를 먹고 보고 싶어한다.

풀,나무,동물,곡물이 모두 약이 됨을 알고 우리 생활에서 활용하던 지혜를 본다.

우리가 익히 보던 풀들이 약초가 됨에 더욱 신기해하며 꼼꼼히 돌아본다.

인삼, 은제침통, 신형장부도(신체모형) 등을 본뜨는 모습

하회탈의 모습을 본뜨더니 건강하면 이런 모습으로 웃는다고....

이것저것 체험하고 돌아보느라

생각보다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옥상에서 참아왔던 간식을 먹게 되었다.

다정한 어의와 의녀

오늘 알게 된 것을 한 번 더 확인하며....

장릉에서도 본 적이 있는 풀 탐색에 들어간 형제

5월의 나들이를 기념하며....

밖의 약초원을 자세히 보지 못해 한 번 더 방문하면 좋을 것같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의술을 펼치고 동의보감을 완간하던 집념과 끈기를 우리 딱따구리반 친구들도 마음에 새기기를 바라며...

국내 유산 정도로만 알던 친구들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말에 더욱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듯했다.

약이 되는 둥글레,용담초,천남성,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