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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싸늘한 날씨에 숲 속 친구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마다 집을 갖고 있겠죠. 빗소리를 들으며 숲 산책에 나섰습니다.
숲에 들어가자마자 벌집을 찾았어요. 관찰경으로 관찰했어요. 육각형 방으로 되었는데 그 방에서 꿀을 저장하고 새끼를 키운답니다. 방이 깨끗해서 곰팡이, 바이러스, 세균이 침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하! 그렇구나.
얘들아, 선생님! 친구가 부르는 쪽으로 갔더니 초록색 거미가 있었어요. 중국연두게거미에요. 몸길이가 암컷은 8~11mm, 수컷은 7.5~8mm이고, 눈두덩 위에 8개의 눈이 있어요. 노랑 바탕에 까만 눈이 똘망똘망 귀여워요. 관찰경으로 자세히 관찰하고 제 자리에 놓아 주었어요. 비 오는 날 넌 어디에서 사니? 풀잎에 있으면 몸 색깔이랑 같아서 찾을 수 없겠죠.
빗 소리를 들으며 깊은 숲으로 이동하다가 어떤 친구가 지렁이를 잘라 죽였어요. 우린 무덤을 만들고 지렁이를 묻어 주었어요. "미안해. 정말 미안해." 다음 부터는 함부로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키가 커 나무 끝이 보이지 않는 독일가문비 나무 밑에서 자연물로 나의 집을 만들었어요. 돌멩이 집, 나뭇가지 집, 열매 집... 친구들의 집에 놀러가 어떤 집을 왜 만들었는지, 이야기 나눴어요. 나의 집이 우리 꿈이 되었어요. 오늘 나눈 꿈이 독일가문비 나무처럼 쑥쑥 자랄거에요. "숲 속 동물들아,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네가 살아."
오늘 주운 자연물로 액자를 만들었어요. 숲 속 나의 집을 예쁘게 찍어 걸어둘 액자를... 친구들아, 비 오는 날... 숲에서 만든 나의 집에 담은 꿈을 꼭 이루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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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