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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 일산고봉산 12월13일~눈 | ”
                  눈덮인 고봉산에서 우리 친구들은 신나는 놀이로 또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 못 온 친구도 둘이나 있고 감기 든 친구도 있어 산에는 가지 않고 공원만 돌아보려했는데,,, 과연 그랬을까요? 우선 미로를 가니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소복하여 뒹굴기도 하고 산토끼,눈의 천사가 되어보고 눈이 덮혀 먹이를 못 찾는 새에게 모이도 주고 형아가 만든 눈사람에 땅콩 눈도 붙여주고 눈위에 난 발자국이 누구 것인가 탐정놀이도 하고,,, 하트를 닮은 눈덩이, 거북이를 닮은 눈덩이를 고이 모셔오기도 하고 눈속에 추워 얼어버린 벌도 무덤을 만들어주고 이젠 본격적으로 눈썰매를 타는 시간!! 돗자리를 재활용해 만든 눈썰매가 처음에는 파는 것만큼 안 나간다고 불평하던 친구들 발을 들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기도 하며 스스로 재미있게 타는 법을 익혀갑니다~ 역시 만들어진 장난감 보다는 스스로 놀이법을 터득해 가는것이 더 재미난 거지요 간식 시간도 미루고 열심이네요 이렇게 두 시간의 놀이가 끝나도 우리 친구들 푹푹 빠지는. 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이날은 더 곤한 잠을 자고 꿈속에서도 눈과 놀지 않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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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