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 푸르던 장릉숲도 이제는 겨울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푸르던 잎들은 알록달록 물이 들기 시작하고 열매들도 어여쁜 색으로 옷을 입었어요.

어느새 쌀쌀해져 내가 긴옷을 입고 추위에 대비하듯이 나무들도 추위를 대비하기 시작한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 속에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친구들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이 숲 친구들도 다름을 알고 그 안에 숨겨진 여러가지 모양들을 찾아 나섰답니다.

정말 숲에는 다양한 모양의 자연보물들이 많았답니다.

모양을 찾으며 보니 여기 저기 알록달록한 어여쁜 색들도 찾아달라며 손짓을 하고 있군요!

우리들은 또 숲에는 어떠한 색깔들이 숨어있는지도 살펴보았답니다.

색깔들도 모양만큼이나 무척 많았답니다.

숲은 우리가 가까이 가지 않으면 숨은 보물들을 알려주지 않나봐요.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자세히 살피니 많은 보물들을 보여주네요.

모양과 색깔을 찾기 위해 모아온 나뭇잎과 풀들로 우리는 새로운것들도 만들었어요. 무엇처럼 보이나요?

(물고기, 곤충, 비행기라고 하네요. 우리 친구들이... 그렇게 보이시나요?)

요즘 우리 다람쥐들은 무럭무럭 자라나봐요.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배가 고프다고 간식 언제 먹느냐며 졸라대더니

간식시간이 되니 정말 맛나게도 먹네요.

우리는 간식을 먹고 오늘 숲에서 찾아 본 모양과 색깔을 생각하먼서 술래잡기도 하고 우리 다람쥐들이 제일 좋아하는

황사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음에 만날 때 숲은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