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의 형아반이기도 해서 더 반가웠지요

먼저 하고 있던 동생반 엄마들과도 모두 알고 있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어요.
 
 
간단하게 숲학교가 어찌 진행되는지 이야기 나누었지요.

궁금한 것도 나누고요.
 
오늘은 가을의 열매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올라가면서 높이 달린 열매의 모양과 색깔을 살폈지요.
 
가다가 발견한 지렁이

우리 친구들이 지렁이가 밴드를 둘렀다고 해서 한바탕 크게 웃었지요.

정말 닮았네요.
 
길옆으로 옮겨주고

추우니 지렁이에게도 나뭇잎을 덮어주며 이야기 하고 있네요.
 
공원을 걸어가다 대나무를 찾았어요.

우리 친구들 기차놀이를 하기로 하고 가져갔어요.

이날 이 대나무로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정말 잘 가지고 올라간 것같아요.
  

이제 이 또랑도 우리 친구들의 좋은 놀이터가 되었네요.

왔다갔다 건너다니며 재미를 느끼게 되었거든요
 
 쓰러진 나무에 오르며 스스로 중심을 잡아봅니다.
 
우리의 아지트에 구덩이가 파여있네요.

가방도 안 풀고 부지런히 들어가봅니다.
 
금방 놀이터로 변신!!

선생님은 대나무를 놓아주었을 뿐인데,

친구들은 매달리기도 하고

건너는 다리로도 쓰고

소방서 출동하는 미끄럼으로도 변신했어요
 
 
처음에는 높이를 겁내던 친구들도 서로 하겠다고,,,

나중에는 스스로 장애물을 만들기도 하고

정말 신나고 재미난 모습이었어요.

들리시나요?

 
흙에서 제대로 놀아 어느새 옷에 황토물이 들기도 했어요.

우리 친구들이 편한 복장으로 산에 와야 하는 이유지요.

 나왔는데도 대나무는 마냥 인기입니다.

간식을 먹느라 잠시 올려놓으니 우리 친구들 나무위로 올라갈 기세입니다.
 

 
이제 우리가 보아온 열매를 가지고 만들기를 합니다.

수완이는 은행알로 표정모양판을 만드네요.

어찌나 집중하고 하는지 진지하기까지 했어요.

먹고있던 아몬드도 붙이고 주변의 하트잎으로도 꾸미고

우리 친구들의 열매도감 멋지지요. 
 

  도꼬마리를 이용하여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붙어 옮겨가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신기해하며 손으로 만져보았지요.

고슴도치, 아빠 수염 같다고 하네요.
 

 

대나무를 엄마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가져간다는 걸

다음에 와서 또 놀게 잘 두고 오자고 간신히 달래며 내려왔습니다.

오늘 즐겁게 논 덕분에 마무리 공연도 흥이 살아있네요.

각자 즐거운 표정으로 무대를 장식하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덕분에 20분이나 늦게 내려왔네요.

이 대목에서 다음에는 우리의 아지트가 어찌 변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