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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숲태교지도사 과정 3강] 임신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기
[숲태교지도사 과정 3강] 임신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기  [숲태교 지도사 과정 - 3강]
- 일시 : 2014년 6월 30일(월)
- 장소 : 풀빛문화연대 교육장
- 주제 : 임신부의 이해
- 강사 : 김복남 / 서대문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전)탁틴맘 소장
숲태교 지도사 과정 3강이 '임신부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건강한 출산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오신 김복남 선생님께서 임신과 임신부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볼지,
그리고 임신부의 전반적인 특성에 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자연의 섭리
임신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또 거의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임신과 출산은 생명창조의 주체성이 실현되는 시기로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며,
여성의 몸은 생명을 낳기 위한 완벽한 조건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여성의 몸과 임신, 출산은 우주의 탄생과 유사한 것으로 그만큼 신비로운 것이며, 또한 아름다운 것이다.
 인간관계와 보살핌의 다리, 태반
임신의 신비로움은 태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태반은 태아의 신체적, 감정적 건강에 필요한 인간관계와 음식을
공급해주는 기관으로 생애 첫 인간관계에서 역학구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태반은 엄마와 태아를 이어주는 동시에 분리시키는 매우 민감한 경계선으로 인간 생애 최초의 협동의 산물이다.
이같은 태반의 '따로 또 같이'의 협동의 지혜가 바로 임신과 출산, 나아가 육아로 이어지는 과정의 지혜가 아닐까
김복남선생님은 강조하였다.
 임신은 자기돌봄의 시작
임신으로 여러가지 감정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해냈어'와 같은 감정과 더불어 '이제 어떡하지'하는 불안감이
동시에 교차하기도 한다. 임신부들은 여러 감정이 들고나며 예민한 상태가 되는데
이는 임신이 그만큼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임신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임신에 따른 마음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흔히들 임신부들의 감정을 예민하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호르몬에 의한 것으로 임신호르몬은 직관을 발달시키고,
분별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여 감정을 예민하게 만드는데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임신으로 인해 통찰력이 높아지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것을 선생님은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 임신은 몸에 대한 느낌과 내면에 민감해지는 시기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돌봄이다.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듯이 임신부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 태아도 돌볼 수 있다. 물론 외부의 조력도 함께.
이번 강의를 통해 임신을 자연스런 과정으로 이해하고 외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협동의 인간관계를 키워가는 것이 임신과 임신부를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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