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 소나무반은 10월 첫주에 연근캐기 행사에 참여했어요.

7월 장마비로 못한 수업을 장릉에서 연근캐기 행사를 진행한다 하여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먼저 장릉을 지키시는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을 잠깐듣고

장릉을 지키시는 또 다른 선생님의 연근캐기 시범을 보고

드디어 연못으로 입장!!!!

어부아저씨들이 신으시는 기다란 장화를 하나씩 신고, 장갑을 끼고...

발이 쑥쑥빠져서 움직이기도 힘들어요.

연잎의 대를 잘라보니 끊어지지 않고 실같은 것이 쭈~욱 나옵니다.

연근을 잘라도 끈끈한게 나온대요.

우리들은 아무리 힘을 써도 연근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깊은 곳으로 가야 있나봐요.

우리들은 깊은 곳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연못주변에서만 놀았답니다.

물이 살짝 고인곳엔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놀고있고...

연근은 못캐었지만 커다란 우렁은 잡아 보고...

연못에 사는 물속 생물들을 만 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연근은 하나도 못캤냐구요? 아닙니다. 앵초샘이 9개를 캐어 우리 모두 1개씩 가지고 집으로 갔어요.)

연근캐기가 끝나고 나누어준 연밥을 먹어보았어요.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연못에 들어가서 걸음을 옮기기도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건 비밀인데요. 선생님이 제일로 즐거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