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15:00~17:00

 장소 : 풀빛문화연대 강의실

 내용 : 풀빛활동가! 탁광일 박사님을 만나다.
 

여느때 처럼 사무실에 일을 하고 있을 시간!

탁광일 박사님께서 풀빛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탁광일 박사님은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이 하나 되는 교육모델을 찾아 캐나다 벤쿠버 대안학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숲은 연어를 키우고, 연어는 숲을 만든다.] 라는 책을 쓰시기도 하였고

[죽은 나무가 없는 숲은 아름답지 않다]라는 책이 곧 나온다고 하네요.

게다가 직접 자녀들을 야생 자연에서 키웠다고도 해요!

검색창에 박사님 이름만 입력해도 화려한 이력이 나옵니다 ^^

갑작스런 만남도 반갑지만, 더욱 반가웠던 일은

풀빛 활동가를 위해 숲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되죠!

하던 일을 멈추고 강의실에 활동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 원시림 = 비자발적인 아름다운 숲 '

가보지 못한 열대우림숲에 대한 사진과 생생한 설명을 들으면서

잠시나마 그곳으로 여행을 간 기분이었습니다.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숲은

죽은 나무와 산 나무가 공존하는 생태계

즉,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연극 같은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죽은 나무는 많은 벌레를 불러내고, 그 벌레들은 새들을 불러낸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바다, 동물, 숲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캐나다 벤쿠버 해변에서 발견된 우리나라 글씨가 적힌 멸치액젓 사진도 보여주셨어요.

실제로 정동진에서 버려진 쓰레기는 4년후 캐나다 해변으로 도착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자연 결핍증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주셨는데,

자연 결핍증에 걸린 아이는 자연 공포증으로 변질된다고 하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가 숲학교를 왜 하는지, 잊고 있었던 환경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가 된다면, 박사님이 계신 숲으로 놀러가 그곳에 살 고 있는 생물들과 만나보고 싶네요.

수달? 해달? 그 친구의 양쪽 겨드랑이에 있는 돌도 확인해보고 싶구요!

무슨말인지 궁금하시죠?

풀빛으로 놀러오시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풀빛에 방문해주신 탁광일 박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