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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원령공주>
<원령공주> 1. 일시 : 2010년 3월 3일(목) 7시30분~ 2. 장소 : 풀빛연대 사무실 영화를 함께 공부하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들개와 함께 살아가는 소녀 원령공주. 그녀와 그녀와 함께 살아가는 숲의 정령들, 그리고 그녀와 친구가 되는 씩씩한 아시타카. 그리고 인간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모노노케 히메"   '시시'신의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슴의 모습인 숲의 신 '시시'신은 죽음과 삶 모두를 관장하는 신이죠. 결국 '시시'신은 비록 죽지만(컥, 너무 결론을 이야기했나?^^;) '시시'신의 죽음과 삶이 또 다시 새로운 세상으로 이어지고 그 곳에 피어나는 생명들의 모습이, 인간이 자연을 그토록 괴롭혀 왔음에도 불구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오고 매해 꽃을 피우는 사계절 자연처럼 매우 자연스럽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로, 인간 '아시타카'와 들개를 엄마로 둔 '원령공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고하고 헤어지게 된답니다. 그들에게 과연 행복이 찾아올까요?? 원령공주는 아시타카와 헤어지면서 '너는 좋지만, 인간은 싫다'고 말합니다. 희망을 주긴 하지만, 인간에게 던지는 일종의 경고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들의 행복은 아마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인간들의 몫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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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
2011-03-0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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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좋지만, 인간은 싫다'는 원령공주의 마지막 대사가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인간에 대한 마음이 원령공주가 느끼는 그 마음과 같아서 일까요? 야쿠르와 같은 녀석이 내 곁에 있다면 고녀석 등을 타고 친구 삼아 전국을(?) 전국 산을 헤매고 다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미래소년 코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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