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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 반가운 도봉 숲학교 친구들과 6월 18일 만났어요. ”
날씨도 좋은 6월의 아침~ 저번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더니 이번에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더욱 기대되었다. 1시간 먼저 산에 가서 수업할 장소를 둘러보고 뱀딸기도 채취하였다. 2시보다 일찍 어머님들이 오셔서 경민이와 현준이와 기헌이 어머님에게 아이들의 반응과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경민이는 나무를 때리는 아저씨를 경찰서에 신고하자고 하고 기헌이는 회양목 씨앗을 할머니가 버려서 울었다고 한다. 다시 회양목 씨앗을 선물하기로 했다. 자연에 대한 사랑이 부쩍 커졌음을 새록새록 느끼는 수업이었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바뀌었다. 기헌이가 선생님과 똑같은 모자를 써야한다며 어릴적 쓰던 맞지않는 모자를 쓰고와서 웃음짓게 만들었다. 네번째 있는 아이가 기헌이..  산초나무와 누리장 나무의 냄새를 맡아보고 무슨 냄새같은 지 이야기 해보았다.     멍석딸기의 예쁜 꽃을 다른 꼿들과 색을 비교해서 관찰하도록 하였다.   지렁이도 나와서 친구들을 반겨주었다. 민섭이가 발견한 지렁이를 잘 관찰하고 나서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곳에 놓아주었다. 칡덩굴로 인디언 치마도 만들어보고 소리 내기도 해보았다.      버찌 씨앗도 멀리 날려보고..먹어보고.. 준비되셨나요? 쫍니다~ 멀리멀리 날아서 잘 자라거라~   하늘거울로 구름위도 걸어보고 뱀눈, 새의 눈, 곤충눈도 되어보았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즐거워져서 몇바퀴나 돌았다.   돌다가 우리 아지트를 꾸밀 곳으로 자연스럽게 데리고갔다. 아이들이 열심히 집을 만들었다. 땀 흘리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에 집중하면서 노는 경험이 창의력이 길러지고 이것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한다는 내용이 생각이 낫다. 우리 미르반 아이들이 그렇게 되기를 바래본다. 개암나무도 관찰해보고 신기한 곤충의 집도 여러가지 보았다. 현준이가 거위벌레의 집이라는 것을 맞추어서 박수쳐주었다. 담쟁이 덩굴의 변신하는 잎도 관찰해보고...  우리들의 나무 집도 지어보았다. 평소에 조용하던 성민이가 얼굴이 벌게져가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현준이가 상처만 안 입었으면 좋았으련만...     즐거운 수업의 끝으로 우리 아지트의 문패 제목과 나의 자연물 이름을 지어보았다.  오늘은 활동을 많이 해서 피곤할텐데 푹 쉬고 7월에 보자꾸나..미르반 친구들아~~ [출처] 반가운 도봉숲학교 친구들과 6월18일날 만났어요~! (풀빛카페) |작성자 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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