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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일산 고봉산 0413 ”
환절기라 번덕스런 날씨를 걱정하는 엄마들의 염려와는 달리 우리 친구들은 봄볕을 맞으며 뛰어노니 땀이 흐를 지경으로 신나게 논 하루였어요. 3주만이라 더욱 반가운 친구들!! 따라가 볼까요?  개나리 꽃잎을 자세히 보고 떨어진 잎을 하늘로 올려 날리니 팽글팽글 돌며 떨어지네요. 우리 친구들 떨어진 꽃잎 따라 이리저리~~  비오톱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친구들 풀풀 먼지가 나는데도 꼭 한 번 들어갔다 나옵니다. 처음에는 도움이 많이 필요했던 친구들도 이젠 혼자 들어가고 나올 때는 폴짝 뛰어 나르려고 합니다.  낙엽 날리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친구들 정훈이는 보자나자 드러누었지요. 나뭇잎의 냄새가 좋다네요. 오늘은 에너지가 더욱 넘치는 우리 친구들 넘어진 나무를 타고 가며 뒤뚱뒤뚱 중심 잡기 재미있어 합니다.  솔방울을 주워와 크고 작은 것을 나누어 보고 솔방울 던지기를 합니다. 힘을 더 주기도 하고 덜 주기도 하며 스스로 거리를 조절해 봅니다. 수완이, 승유 진지한 표정이지요.  오늘은 산길을 걸으며 꽃이 핀 나무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진달래, 생강나무를 찾아 꽃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보았지요.  꽃술도 세어보고 과자에 치즈와 살짝이 얹어 진달래 쿠키를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친구들이 직접 만든거라 더욱 맛있게 먹었네요. 엄마놀이를 하며 만든다고 물수건을 나누어주고 치즈를 나누어주고 또 순서를 기다리는 친구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웠어요.  지나가며 만나는 나무를 모두 만져보고 싶어하고 오르고 싶어한 하루였지요. 너무 길어 들지 못할 것같은 나무도 힘을 모아 들어보고,,,, 스스로 대견해하고 만들어진 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였지요.  나무 오르기로 신이 난 친구들!! 하음이의 균형잡기는 계속됩니다.  승유가 술래네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모두 어울려 뛰는 가운데 시간은 참 금방 지나가지요. 매일 아쉬워 하는 우리 친구들!! 땅에서 살짜기 움직이는 지렁이를 보며 어느새 또 모여 숨죽이고 관찰합니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숲에게 2주는 참 긴 시간인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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