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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 노원 유치부 5.12 - 애벌레를 만나요! ”
5월의 숲은 한층 더 짙푸른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초봄, 파릇파릇한 연둣빛 나뭇잎들을 4월에 볼 수 있었는데 5월의 완연한 봄에는 초록 잎들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여름이면 잎들이 더욱 푸르게, 무성하게 우거지겠죠? 나뭇잎들이 초록색을 더해가며 단단해질 때, 애벌레들은 싱싱한 나뭇잎을 먹이삼아 나비가 되기 위해 열심히 영양분을 비축해 둡니다. 그래서! 오늘은 애벌레를 관찰해보기로 합니다. ㅎㅎ   애벌레를 찾아보는 친구들. 처음에는 멀찍이 떨어져서 나무를 살펴보다가, 누군가 '앗! 여기 애벌레다'하고 외치는 소리에 모두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애벌레를 찾아봅니다.   까만 애벌레, 노란 애벌레, 털이 있는 애벌레, 투명한(!) 애벌레 등 크기도, 모습도 다양한 애벌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잎을 따서 손으로 접어보라고 해도 똑같이는 못 접어낼 것 같은 애벌레의 나뭇잎 집도 발견했습니다! 친구들의 관찰력도 부쩍 늘어서, 나무토막에 붙어있는 버섯과 바닥에 떨어진 나무 열매 등 다양한 자연물들을 발견해 함께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워낙 부지런히 움직이는 덕분에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ㅠㅠ  하지만 요건 재빠르게 찍었습니다! 친구들이 발견한 이것은 고라니의 똥이었을까요 토끼의 똥이었을까요? 고라니나 토끼나, 언젠가 숲에서 한 번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지난 시간, 꽃씨를 심었던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과는 달리 풀들이 많이 돋아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2주 동안 많이 돌보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심은 꽃씨는 아닐지도 몰라요 ㅠㅠ 하지만 친구들은 '와! 뭔가 많이 생겼어!' 하면서 좋아했습니다. ㅎㅎ 어쨌든 우리가 표시해 놓은 장소에서 싹을 틔운 아이들이니, 어떻게 자라는지 같이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 이번에는 집 모양으로 다시 표시를 해 보았습니다.   매끈한 나무토막 만들기 활동에 빠져있는 여자친구들 ㅎㅎ 나무토막을 돌로 긁으면 껍질에 덮여있던 하얀 나무 속이 드러납니다. 시커먼 나무토막을 매끈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연못가의 올챙이 대신 계곡물에 사는 올챙이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계곡물에 사는 올챙이는 고여있는 물에 사는 연못가의 올챙이와는 달리 잡기가 힘들었어요. 어머님들의 도움으로 몇 마리를 통에 담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지난번에 비해 올챙이들이 많이 자랐더군요! 하지만 아직 다리는 나오지 않았어요. 아마 다음 시간에는 올챙이의 다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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