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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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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가본 논학교 - 2010년 8월 27일
 자원봉사자 모임을 가지며 아랫논에 벼를 심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간 두 번의 캠프와 환경한마당 등 분주한 나날로 인해 여름의 끝자락에 가본 풀빛 논학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날도 숲하나되기 캠프를 함께 한 대학생들과 평가회를 겸해 수색으로 향했으나, 쏟아붓는 폭우로 잠시 머뭇했답니다.  보름 앞서 정성스럽게 일구고 심은 윗논은 아주 정갈하게 자리잡고 빼꼼히 이삭을 내밀고 있었어요. 여름내 돌보지 못한 미안함이 더 짙어질 만큼 대견하게..  뒤늦게 부랴부랴 심은 아랫논은 피도 제법, 고마리도 반 제 집인 양 함께 자라고 있어 비가 오는 중에도 농부의 손을 재촉했다.  부지런히 논을 보살피는 이들의 가장 큰 방해꾼은 누구였을까요? 너무나 반갑게 맞아 온몸을 붉게 부어오르게 한 산모기 정말 많은 양의 헌혈을 한 위의 두 분 그날 저녁 충분히 보충을 하셨는지....  부지런한 농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피를 뽑고 잡초로 무성한 텃밭에서 고추도 찾아냈지요. 샘의 손길이 꼭 필요한 것 아시죠!!    이 곳은 원래 무엇이었을까요? 힌트))무심한 농부들이 만들어 놓은 곳이라 할 수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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