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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생태교육] 맹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숲 나들이
일시 : 2012년 11월 12일 PM4시~5시30분 장소 : 맹학교 뒷산 오늘은 맹학교 친구들과 뒷산에 올라 가을을 느껴보려 합니다. 맹학교는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들의 학교인데 유치부부터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까지 있으며 100년이나 된 오래된 학교랍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친구들과 가을 나들이를 하려 합니다. 오늘 도움을 줄 언니 오빠들과 인사를 나누고 뒷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나무에 핀 버섯의 부드러운 감촉을 느껴봅니다. 또 들국화의 진한 향기와 소나무, 잣나무의 건강한 향기도 맡아보고 은행나무의 정감(?)어린 향기도 맡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수수꽃다리의 쓴맛도 느껴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뒷동산의 나무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가볍게 숲을 둘러보고 우리는 정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비때문에 미리 선생님이 준비하신 여러가지 나뭇잎과 열매들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나뭇잎으로는 다양한 모양과 냄새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주고, 열매는 감촉을 느껴보고 또 어떻게 씨앗을 퍼뜨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더니 지식이 굉장히 풍부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질문을 하면 서로 앞다투어 대답을 하더라구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추워지고 비도 내렸지만 친구들은 선생님과의 이야기에 집중해 추운 줄도 모르더군요. 살짝 언 몸도 녹일겸 놀이를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KTX를 갈아타며 전국을 여행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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