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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장릉산딸나무반 -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났어요!
어느새 봄입니다,바람은 차가운듯하지만 햇살은 제법 따뜻하다. 오늘은 친구들과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을 관찰해 보기고 합니다. 나무에 살며시 올라온 나뭇잎싹과 살포시 꽃망울을 터뜨리는 나무들의 새싹과 흙속에서 쑤~욱 얼굴을 내민 냉이와 쑥, 개망초싹들을 살펴볼까 합니다. 새싹을 찾다 거미를 발견! 루뻬로 살피니 거미의 몸에 털이 엄청 많아요! 수인인 떨어진 낙엽으로 여우의 얼굴을 만들어 보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소나무에 흐르는 송진액이 신기한가 봅니다. 만져보고 냄새맡아보고... 벌레도 한마리 기어가네요.   자 이제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먼저 반 친구나무인 산딸나무를 관찰해봅니다. 친구나무는 아직까지 싹을 내지는 않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봄나물들을 찾아 봅니다. 새싹이 언제 싹을 틔어 놓았을까요? 새싹들은 모두 땅바닥에 바짝 붙어있네요? 로제트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맘에 들어오는 새싹들을 종이 액자에 담아봅니다. 친구들은 "선생님 이건 뭔가요?" 여기저기서 궁금한 새싹들을 열심히 찾아내네요. 어떤 친구는 오리나무에 생긴 이끼에 올려놓았네요.     오늘 친구들의 눈엔 많은 것들이 들어오나 봅니다. 애벌레, 오래된 나무 줄기속, 누군가 뚫어 논 구멍등 장릉숲은 친구들의 호기심 천국이네요.      여기저기 열심히 관찰하던 친구들은 이제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네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엄마가 싸주신 맛있는 간식을 먹고 모래산 위에 올라 보석이 박힌 돌을 찾네요, 그속에선 예쁜 하트모양의 돌을 발견했어요.     이제 우리는 즐거운 황사놀이를 합니다. 맘껏 뛰고 싶은 친구들이 많아 움직임이 많은 놀이를 선택했어요. (그냥 놀기만 하지는 않았겠죠? 놀이속에 담긴 깊은 뜻도 이해할 줄 아는 친구들이랍니다.)     신나게 뛰어 논 친구들과 담음을 약속하며 집으로 돌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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