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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마포상암 - 자연풀꽃반 첫날엔
마포숲학교 6~7세 유치부 '자연풀꽃'반 친구들 사진이랍니다.
친구들이 제시한 반 이름들을 하나로 합쳐서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난 날부터 친구들이 밝은 모습으로 함께 해 주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작년에 참여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여 새로 온 친구들이 기존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저의 염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아이들은 다행히 잘 어울렸습니다.  맨 뒤에서 따라오던 규의도  준비 운동을 할 때는 제일 열심히 따라해 주었고  수업에 조금 늦은 하영이도 처음에는 수줍게 머뭇머뭇 하더니 규의와 함께 준비 운동을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선생님 말을 아주 잘 따라주는 시언이와  처음 만나 선생님을 낯설어 하지 않고 항상 옆에 꼭 붙어 있는 성호  처음에는 청개구리처럼 반대로만 이야기 하던 시현이도  그리고 빙긋이 잘 웃어주는 건호까지 공원에서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적극적으로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공원에서 보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나온 단어들로 반 이름을 만들자고 제안했더니 아이들이 자연반, 풀꽃반, 자연꽃반 여러 의견을 주어 모두 합한 자연풀꽃반으로 하자고 선생님 마음대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수업시간에 지킬 약속을 친구들과 생각해 보고 1.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2. 선생님보다 앞에 가지 않기 3. 자연을 존중하기 로 우리들의 약속을 결정하였습니다.  공원에서 보이는 것을 살폈으니 다음은 어떤 느낌을 느낄 수 있는지 살펴 보기로 하고 먼저 나무 기둥을 만져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나무를 마져보고 딱딱하다 거칠다 느낌들을 이야기 해 주었고  그 느낌들을 재밌어 했습니다.  나무를 만지다 벗겨진 나무껍질을 선생님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옆에 있는 신기하게 생긴 나무를 만질 때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모양을 살펴 보기도 하고  땅에서 이제 막 세상 바깥으로 나오는 어린 잔디의 부드러움도 느끼고  루뻬로 작은 풀들을 관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우리 집에 왜 왔니'라는 놀이는  우리 친구들이 이제는 완전히 친해지는데 단단히 한 몫을 해 주었습니다.  놀이에 집중하여 다른 것을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을  겨우 바닥에 앉혀서 준비해 온 열매들을 만져보고 어떤 느낌인지 이야기 하는 시간을 잠시 갖고  아이들이 그렇게 원하던 간식 시간을 갖었습니다.  수업 끝 무렵에는 잘라져 있던 버들 강아지를 조금씩 나눠갖고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수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은 발걸음을 재촉하기 위하여 조금 뛰었는데 친구들이 제법 잘 따라 달리네요.  다음 시간에는 어떻게 친구들과 재밌게 시간을 보낼지 기대도 되고 고민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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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