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용산가족공원 야외예식장의 유리천정이 우리의 만남에 적극 협조를 해 주었답니다. 보이시나요? 백마리 선생님 뒤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기다림으로 만드는 사탕목걸이. 첨가물 없는 사탕을 찾으려 한지원 선생님이 아이쿱 생협에서 어렵게 구입한 캬라멜되십니다.

비슷해보이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리본을 매시더군요^^

드디어 등장하셨습니다. 오늘 새 가족의 인연을 맺으실 분들이.

설레임과 반가움으로 걸어드리는 캬라멜 목걸이.

허걱.. 목걸이를 두개나?^^ 반가움 두배인 것인가요..?

 언니가 좋아..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죠?

하늘의 도우심으로 공동체놀이 시간에는 비가 잠시 멈추고, 잔디밭으로 이동합니다. 공동체놀이가 시작되었어요. 서로 몸을 부대끼며 풀리지 않는 손을 풀다보니 어느새 굳었던 얼굴의 근육들까지도 춤을 춥니다.

꼬였던 손들이 풀리고 있는 순간입니다.

몸을 부비면 우리의 마음도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옆사람에게 비벼보세요. 살가워질거예요 ^^

 
공동체놀이를 마치고 풀밭에서 한방 방향제를 만들었습니다.

(자단향, 계피, 천궁, 박하, 인진쑥, 당귀..)을 섞어서 한지에 싼 후 지끈으로 리본을 매면 완성입니다.  오른쪽 훈남을 기억해주세요.

-2탄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