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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풀빛예술제 소식
1차 풀빛예술제 결과을 알려드립니다. 이미 예상했던 바 대로, 제1차 풀빛예술제는 순탄치 않은 날씨로 인해 많은 프로그램을 취소하였고, 그나마 폭우를 뚫고 찾아온 약 6,70명 정도의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약식 진행하였습니다. 23일 일요일, 뿌연 안개와 황사가 낀 궂은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공연을 위한 무대디자인 셋업과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장치 등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예상되는 기상상태로는 공연은 무리라는 판단 아래 9시경 공연부분의 행사를 취소하였고,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은 가능한 한 진행을 하기 위해 모든 기반시설을 장치하였습니다. 그렇게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의 모든 기반시설을 갖추었을 무렵, 먹구름이 몰려오고 때아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30여만평의 서울숲에 있던 탐방객의 대부분이 돌아가고 일부만이 방문자센타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취소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예약했던 120명의 인원중에서 6,70명이, 그 폭우에도 방문자센타로 찾아오는 상황에서는 일부 프로그램이나마 실내에서라도 진행해야한다는 결론아래 실내에서 체험프로그램의 일부를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비좁은 실내공간에서도 잘 마무리하여 체험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행복해하며 돌아가는 참여가족들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준비하였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시(Green Art Gallery) 흙-흙피리 도예전 세밀화-이태수 원화전 생태사진-설인선, 김남호 생태사진전 자그모 자연그림전 붉나무 사계절 생태놀이 원화전 겸재 정선 초충도전 체험(Eco-Experience) 풀피리-소리배우기 짚풀공예-바람개비 목걸이 자연물공작-버들피리쌈지 자연물공작-솔방울 모빌만들기 주머니생태동화-가족동화만들기 세밀화그리기-풀빛액자만들기 공연(Traditional-Trend) 초음예술단국악관현악-축연무, 프론티어 외 오세철 무형문화재 독주-산조, 메나리 외 풀피리 전수자 합주-산도깨비 외 전날 심야까지 리허설을 하면서 준비했던 공연팀, 당일 새벽까지 전시물 마무리작업에 전력투구했던 자원활동가들과 축제실무팀, 체험프로그램의 강사진의 어려운 각개전투 불구하고, 축제가 풍성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 풀빛 강의실에 벌렁벌렁 드러누워있는 축제의 비품들을 일으켜 세워, 그날 폭우의 잔재를 닦아내고 다시 5월 축제를 준비합니다. 풀은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먼저 웃을 것입니다. 풀빛의 5월축제에 함께 하실분들을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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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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