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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 수락 유치부 새똥반 6월 28일 이야기 ”
오늘은 수업이 원래 계획되었던 장소가 아닌 다른장소로 이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날씨가.... 하늘이 무심했어요 ^^;; 딱 수업시간에 맞춰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로 도저히 수업을 진행하기 어렵겠다고 걱정하시는 어머니들의 불안함을 덜어드리고자 노원에코센터로 급히 장소를 이동하여 환경센터 견학겸 센터 체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노원에코센터는 노원구 중계역 마들스타디움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노원구 내에서 기후와 에너지 관련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곳입니다. 마침 제가 그곳의 환경교육강사를 겸하고 있어 내용을 잘 알고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노원에코센터에 도착하여 일단 동영상 두편을 보았습니다. 한 편은 Steve Cutts라는 환경운동가가 만든 동영상으로 인류가 지구에 생존하며 걸어온 발자취를 환경보호를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동영상인데 설명도 대사도 없고 음악과 그림만 있는데 아이들에겐 더욱 상상력과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또 한편은 뽀로로가 알려주는 태양광 슈퍼썰매 라는 동영상으로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참~똑하고 예쁩니다.에코센터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왔지만 우리아이들처럼 초롱초롱한 눈빛은 드물었어요. 관심도 설명도 집중도 아주 잘하였구요. 선생님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참... 대견할 것 같아요 ^^  동영상 관람 후 건물 옥상에 설치되어있는 태양광 전지판, 태양열 집열관, 태양열 조리기 등을 살펴보았고요. 역시 이해도 관심도 좋구요 왜 필요한지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1층 앞마당에 나무그늘로 이동하여 초등부와 함께 간식을 먹게되었습니다. 서늘한 실내도 있었으나 특히 초등부 아이들은 나무아래에서 간식을 먹고자 하였답니다.  주황이는 놀이터가 보여 간식을 초스피드로 먹고 제일 먼저 체험을 나섰습니다. 그 뒤로 동현이도 함께 하였구요 늦게 도착한 서현이와 태윤이는 천천히 간식을 먹고 너무 더운 야외보다는 시원한 곳으로 가고싶어하였습니다. 간식을 다 먹고난 후 센터 주변 텃밭에 있는 작물들을 관찰하였습니다. 토마토, 상추, 치커리, 피망, 고추, 토란 등이 자라고 있구요 토란잎에 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재미있는 굴리기 놀이도 하였습니다. 그 곁에 있는 패랭이 꽃을 보고 카네이션의 조상꽃정도 된다고 알려도 주고요 스피아민트와 라벤더 잎을 문질러 향기도 맡아보았습니다. 스피아민트 껌 향기를 기억하는 저는 좋았으나... 아이들이 코를 잡고 도망갔어요 ^^ 아이들에겐 향이 너무 강했겠죠?   센터 실내에 들어와서 자전거 발전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나는 선풍기가 돌아가고, 또 하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구가 켜지는 것을 힘껏 발을 굴러 체험해보았습니다. 역시 밥 많이 먹고 힘이 쎄야 선풍기가 강풍까지 돌아갈것 같네요 ㅎㅎㅎ 아이들은 약풍까지만 했습니다.^^   다시 교실로 돌아와 아쉬운 마음에 준비된 나뭇잎 탁본을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수락산에서 관찰하였던 식물들의 잎사귀를 종이 사이에 숨겨놓고 색연필로 문질러 모양이 드러나게 하자 아는 잎도 있고 모르는 잎도 생겼지요 특히 알아맞추기 어려웠던 애기똥풀을 서현이가 맞추었구요 주황이는 뒷면까지 전부 색칠해보고 이름도 앞뒤로 다 써달라고 하였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못하고 아쉬운 시간을 마무리 하였지만. 이후 내용의 전개는 수락산 수업에서 다시 이어질것을 약속하고 아쉽게 우리는 하나 라는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갑작스런 이동으로 충분한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그 덕에 센터를 와보신 부모님들이 많이 계셨어요 다음엔 함께 가족나들이로 센터탐방도 하실것 같았구요 ^^ 공휴일을 제외한 모든 날 개방이 되어있습니다. 주말에 숲학교 없는 날 또는 끝나고 탐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아쉬움이 약간 남지만 색다른 수업의 하루였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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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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