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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선릉 숲학교 들꽃반 4/23 ”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리 들꽃반 친구들!! 선릉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자연을 만나려는 마음을 가지고 들어서는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러웠습니다. 첫날 함께 한 어머님들과 한컷!!  숲에 들어 나누는 인사 하늘 보고, 큰 키 나무도 우러러 보고, 내 키만한 나무도 찾아보고...   도심의 숲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고즈넉한 숲에서 만나는 딱따구리, 꿩을 자세히 보기 위해 살금살금 걷는 우리 들꽃반 친구들  나무가 되기 위해 필요한 햇살, 공기, 물을 떠올리며 힘차게 오르기  날아다니는 벚꽃잎을 잡으면 소원을 이룬다는 말에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쫓던 친구들, 드디어 손에 내려앉은 잎을 보며 빙그레 웃는다.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우리에게 잊지 못할 꽃길을 만들어준 벚꽃의 수피를 만져보고 관찰하고 아마도 선릉의 벚꽃을 두고두고 이야기 할 듯하다~~  첫 수업이라 친구들의 이야기곡선을 만들어보았는데, 소곤소곤 나누는 이야기속에 어린 시절의 나이테를 찾아내는 석영이와 주은이  머리를 맞대고 좋았던 기억과 그렇지 않았던 것을 찾아내는 승윤이 친구가 많아 행복한 아이라고 소개하는 대협이  루페를 보고 신기해하며 친구의 귀와 머리에 들이대는 준희 개나리도 어느새 비에 꺾인 것을 찾아오고 남다른 눈을 가진 것같다.  여러가지 모양의 들풀을 찾아보며 자연의 소중함, 깃든 고마움을 다시 짚어보며....  서로 솔방울을 나누기도 하고 자세를 바꾸기도 하며 열심히, 또 재미있게 한 솔방울 쳐내기놀이 호기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은 우리 친구들!! 다음 5월에는 선릉에서 어떤 이야기꽃을 피울지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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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