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서 인사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친구가 있어요^^

오늘 부터 곤줄박이반에서 함께하기로한 씩씩한 남자친구 랍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를 했어요~

일년동안 잘 지내보자 :-)

숲 속으로 들어가는 길~

흙길이 아닌 옆에 나무 길로 가보기로 했어요!

기우뚱 기우뚱 , 양팔을 벌려 균형을 잡고 걷는 우리 친구들 너무 예쁘죠^^?

 저번 시간에 왔을때와 숲이 뭐가 달라졌을까?

그때는 얼음길도 있어서 얼음위를 걷기도 하고 나무를 관찰했었는데~

2주 사이에 황토색이였던 흙이 초록빛을 바뀌었어요.

준비한 돋보기를 가지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고개를 빼꼼이 내민 풀들을 관찰했습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친구들이 숲과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기로 했어요!

먼저 친해지기 위해서는 스킨쉽이 중요하겠죠?

숲과 찐한 스킨쉽하기 위해서 준비한!!

숲과 친해지기 위한 방법 하나!

숲 속에 나를 대신할 친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한 친구가 서 있으면 그림자를 선으로 그려 눈,코,입을 만들고 친구와 닮았는지 보았답니다.

숲과 친해지기 둘~

숲 속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보자!

떨어진 나무쭉정이와 솔방울, 도토리, 솔잎, 돌맹이 등등 땅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재료로

숲은 어떤 표정을 가지고 있을까? 라는 주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솔잎은 머리가, 도토리는 눈으로, 나뭇가지는 코, 세모난 돌맹이는 웃는 입을 대신하고 있네요!!^^

숲과 친해지기 셋
흙으로 내 얼굴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손으로 흙을 만져 그림을 그렸으면 했는데....
더럽다고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하나하나 그려주웠답니다^^
선생님이 혼자 너무 열심히 그리고 있다보니 친구들도 재미있어 보이는지 어느새 그림을 그리고 있더라구요!!

짠! 흙으로 직접 그린 자신의 모습이랍니다.

흙이 더럽다고 끝까지 만지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

이렇게 예쁜 그림이 탄생할 줄은 몰랐네요^^

숲과 친해지기 넷

낙엽길 걷기~

오랫동안 쌓여진 낙엽길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폭신폭신 하답니다.

친구들에게 숲 길이 폭신 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낙엽위를 걷게 했어요~

처음에는 낙엽을 밟을때 늑대거미가 나오고 무섭다며 오지 않던 친구들이

나중에는 썰매를 타고 싶다고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이곳에서 놀았답니다.

얼굴표정에서 즐거움은 느낄 수 있지 않나요^^??

낙엽 위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곤줄박이 친구들!!

마지막으로 우리 반 이름인 곤줄박이와 친해지기 위해

땅콩을 준비했습니다.

큰 땅콩은 곤줄박이가 먹을 수 없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르기로 했어요!

곤줄박이에게 줄 땅콩보다 자신의 입 속으로 들어간 땅콩이 더 많았지만!!

돌아오는 길 곤줄박이가 먹을 수 있도록 골고루 뿌려주웠답니다.

아직은 숲에 대해 낮설기 때문에 숲에 있는 모든 것들은 더럽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집에 돌아 갈때쯤 자신이 먹었던 과자 봉지는 더럽다고 가방에 넣으려고 하지 않았는데

땅에서 주운 흙묻은 도토리는 집에 가져가고 싶다고 가방에 넣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숲과 가까워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시간에는 더 즐겁고 신나게 숲과 함께 놀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