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3차시 - 열매

성북천에서 만난 7세반 친구들은 물가의 식물을 관찰하며

옷에 붙는 씨앗을 훑어본다.

한순간 눈길을 끄는 청둥오리를 보고

살그머니 다가가 먹이를 찾는 모습을 관찰하였다.

역시 도꼬마리와 도깨비바늘, 도토리, 박주가리가 인기가 많았다.

신기해하며 자꾸 친구의 옷에도 머리에도 달아주려 한다.


바람에 날려, 옷에 붙어, 동물의 먹이로 이동하는

여러가지 씨앗과 열매를 보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오늘의 만남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