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진 6세반 친구들, 반가운 만남!!

상암근린공원에서 아카시나무가 있는 숲길까지

걸으며 흙내음, 나무향, 꽃향기에 젖어봅니다.

계단을 오르며 하나씩 이야기를 터트리는 친구들!!

마냥 오를 것같아 그만,

내려옵니다.

나무 그늘에 자리잡고 앉아 <나비>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봅니다.

또 눈을 감고 알에서 태어나는 몸짓, 허물을 벗는 모습, 번데기가 되어

매달려 있는 모습, 나비가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색종이로 나비를 만들어 가고 싶은 곳으로 데려다 주며 <나비야> 노래를 흥얼거리는 친구들!!

오랜동안 날기를 기다린 나비가 되어봅니다.

지난 주 물가에서의 수업이 좋았는지 물에 띄우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어느새 집에 데려가고 싶다고 합니다.

아파트의 꽃에게 가고 싶다고 합니다.

친구들의 능청과 상상력에 웃음이 짓습니다.

한동안 공원을 날아다니던 나비들 나무에 쉬고 싶다고 합니다.

나비가 꽃의 꿀만 먹지 않고 열매를 맺기 위해 애쓰는 모습도 알게 된 친구들!!

더욱 나비를 곱게 간직합니다.

나비가 없으면 꽃들이 슬퍼하겠다고...

나무와 꽃이 없는 곳엔 나비가 없다고 얘기하는 친구들...

오래도록 나무와 꽃, 나비가 지켜질 거라고 생각하며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