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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2011년 4월 14일 텃밭 가꾼날
2011년 4월 14일 목요일 _ 텃밭 가꾼날 풀빛문화연대 옥상에는 한평 남짓 흙으로 채워진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곳을 이용해서 올 한해 텃밭을 가꿔보려고 해요. 그 전에 아무렇게나 뻗어있는 나팔꽃과 돌 그리고 잡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짠! 이곳이 저희 텃밭입니다. 사진으로 보시기엔 작아보이죠? 나중에 한 번 놀러오세요, 생각보다 넓고 흙도 깊어서 텃밭하기에 너무 좋아요! 텃밭안에서 쓰레기를 정리하면 포대자루에 담는 작업 부터 했어요. 돌맹이, 항아리 깨진것, 썩은 나무 뿌리 등등 열심히 줍고 또 주웠답니다.  이게다 나팔꽃이예요. 나팔꽃이 정말 많이 있어요!! 꽃씨가 날아오기에는 너무 높았을테고, 아마 새가 물어다 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치우기 너무 미안해서 열매속에 담고 있는 꽃씨를 걸러냈습니다. 이 꽃씨는 숲학교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웠어요. 혹시 나팔꽃 씨가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풀빛문화연대로 놀러오세요 ^^  열심히 일하는 우리 직원분들! 호미로 땅을 섞어주고, 큰 쓰레기를 골라내고 나팔꽃 씨를 따는 작업을 하고 있네요!!  쓰레기를 줍기가 힘들어 도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걸음망을 가지고 흙을 위에 놓고 흔들흔들 해주면 고운 흙만 밑으로 떨어져요. 사진에도 보이시죠? 다른 흙보다 색이 참 곱죠??  마지막 작업으로 땅 속 깊은 곳까지 잘 섞일수 있도록 삽질을 하였습니다. 연약한 여자분들을 대신해서 기회팀장이 오셔서 예술 삽질을 보여주셨어요 ^^  텃밭을 구별짓는 도랑을 파고 감자나 뿌리 깊은 식물들을 위해 흙을 좀 더 높이 쌓는 작업을 했어요. 이제 슬슬 텃밭의 모습이 보여지죠????  하루종일 열심이 일군 풀빛텃밭입니다. 이곳에다가 무엇을 심을지 고민되요. 상추, 무, 배추, 부추, 파, 감자, 고추, 토마토 등등등 심고 심은건 많은데 이공간에 다 심을수 있을지...... 햇볕이 잘 들고 땅이 깊은 곳은 감자를 심고 그늘이 지는 곳은 상추를 심기로 했어요 가운데는 파와 부추를 심어보려구요 ^^ 고추와 토마토는 스티로폼을 구해서 하나하나 심으면 어떨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릇파릇하게 쌔싹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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