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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텃밭 한달째!
 연휴를 보내고 와서 본 텃밭은 이렇게 잘 자랐습니다. 완전 정글이 되었죠? 전에 나팔꽃 습격을 당했다고 흙을 다 섞어 준적 있었는데... 글쎄 2주만에 원상복귀 보다 더 심하게 났네요.. 다른 씨앗도 섞여있는것 같은데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정말 징글징글 하네요ㅠ 정리한지 얼마나 되었나도 또 이렇게 나오는건지... 아무래도 뽑지 않고 그냥 솎아만 주었더니 뿌리가 살아서 그런건가봐요.. 그럼 이걸 일일이 뽑아야 하는건가 ㅠㅠ 일단 다시한번 솎아 보고, 또 다시 나오면 그때는 하나하나..뽑아야 할 것같아요! 정글이 된 텃밭에서 감자가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얼추 15~20cm 자란것 같아서 흙을 도톰하게 덮어 주었습니다! 잎의 길이가 20cm 되면 한 두가지만 남기로 줄기를 잘자줘야 굵게 달린데요.. 근데 잘라야 하는 줄기가.. 감자에서 나온 줄기를 자르라는건지.. 어떤 줄기를 잘라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둘다 다 자르기로 ^^;;  끝에서 부터 흙을 섞고 감자가 아닌 다른 새싹은 다 뽑고 줄기도 따고 흙도 도톰하게 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지렁이가 많아서 하는 내내 흠칫하고 놀라게 되더라구요^^; 지렁이는 조금 무섭지만 그만큼 땅이 좋다는거겠죠??  감자 정리 끝! 사진 찍고 나서 잎사귀 몇개 따줬어요. 씨알이 굵은 감자가 좋거든요>_< 밭이 이래야 하는데 또 2주뒤에 얼마나 많은 새싹이 나올런지 이제는 두렵네요 ㅠㅠ  고추, 토마토, 가지로 잘 자라고 있네요. 어느새 임시로 세워둔 솟대보다 더 커지려고 하네요 ^^ 곧 튼실한 솟대로 교체를 해줘야 할 것 같아요. 가운데 토마토모종들은 곧 있으면 입양갈 예정입니다. 작은 비닐 화분에 있으면 죽어버릴 것 같아서 임시로 심어두었어요.  토마토에 꽃이 달렸어요! 곁순도 많이 달려 있어서 곁순은 따주었습니다. 앞으로 영양분이 꽃에게 듬뿍 가야 할텐데요...^^  홍무 정말 많이 컸죠? 안에 빨갛게 약지 손톱만큼 무가 생기더라구요. 어찌나 신기하던지!!!  상추 색깔이 너무 이뻐요. 무럭 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좋네요 :-)  심어둔 부추도 나왔어여!!!!!! 돌도 많은 흙이고, 이름 모를 씨앗도 많이 있는데 그 사이를 뚫고 나와줘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근대도 나왔습니다 >_< 사실 쌔싹이 많아 못 알아 볼 줄 알았는데 다행이 일렬로 줄 맞춰서 잘 나와줘서 알아 볼 수 있었어요 !!  정리 된 텃밭입니다! 이제는 깔끔해졌죠? 하지만 또 원상복귀 될까봐 걱정이예요. 이대로 잘 자라줘야 하는데, 다음주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지 기대 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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