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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문화연대
6월 일산 고봉산 숲학교 - "나무야 친구하자"
 
룰루~~ 고봉산으로 출발
망초에는 벌도 많고 향도 좋고!!  오늘은 나무와 친구가 되어 보기로 해요
나보다 작은 나무
나만한 나무,,,
 높이까지 올려다 보니 정말 나무는 키가 커요^*^
 선생님만한 나무래요. 친구들 눈에는 선생님이 이리 큰가봐요!!
 향긋한 향을 맡으며 주운 밤 수꽃이 신기한가봐요
 돌아가며 밤 수꽃을 가지고 씨름도 하고
영차영차!!
 선생님의 비밀 쪽지에 적힌 것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나무와 친한 것들은 무엇일까?
 우리가 4월에 심은 나팔꽃이 많이 자라지는 못했네요.
이곳에 뾰족잎 나무가 많아서인가봐요.
한번씩 어루만져 주고 다음에 만날 것을 약속했지요.
  내 나무를 찾은 우리 세준!!
 둥근 잎과 뾰쪽잎을 찾아보고 생김새를 관찰해보았어요.
에궁, 따가울 것같아요.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맑은 공기, 시원한 그늘
동물들의 집
물을 품고 있고요
종이와 책상도 주고요
좋은 흙도, 우리에게 지팡이도 주었지요.
그리고 제일 좋아한 것은 버찌 열매였어요
선생님이 버찌 따느라 좀 힘들었지요.
그래도 우리 친구들이 맛있어 하고
나중에 이 맛을 기억하게 될 것같아 즐거웠어요^*^
 버찌의 맛이 신기한 걸까요? 손에 느껴지는 촉감이 좋은 걸까요?
연구 자세로 몰입한 승유에요.
 친구들의 주장도 이제 강해졌어요.
의견을 좁힐 때까지 이야기 하는 시간도 주었어요.
 버찌를 먹고 멀리 밷어보기를 하는 걸 보고 신기해 하는 친구들!!
 곧 바로 따라하지요.
에고, 하음이는 얼굴도 내밀고 완전 열심이었어요.
나뭇가지를 모아 선도 만들어 보았지요.
 여러 가지 모양의 나뭇잎을 주워와 관찰해보았어요.
 함께 힘을 모아 나뭇잎 나르기도 했어요.
서로 같이 잘 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기도 했지요.
심각하기까지~~
 이제 맘에 드는 지팡이도 하나씩 골라 하산길에 나섰어요.
지팡이를 잡으니 점잖아졌네요.
 나무가 주는 여러가지를 알게 되었고, 또 알고 싶어하게 되었고
친구들이 나무와 친하게 지내며 아껴주게 될 것같아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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