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단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노는 날입니다.

어머님들과 먼저 면가방에 자연물들이기를 하였지요.

친구들은 엄마들과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약간의 흥분을 느끼면서 어떤 가방으로 만들까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야호반 친구들은 엄마와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습니다. 

연못마당옆에는 연못에서 나온 날벌레들이 많이도 날라다닙니다.

친구들은 새로운 놀거리에 날벌레에도 아랑곳없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줄넘기..등을 하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도 오늘 같이 하지 못한 친구들에

대한 아쉬운 말도 하였지요.

멀리서 친구들을 보러 오신 선생님의 제기차기 묘기가

그저 신기해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엄마들과 만들기를 먼저 하고 시작해서 

숲학교 코스를 거꾸로 가게 되었지요.

새로운 느낌의 길을 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연신 땅에서 개미들이 끝도 없이 줄지어 가는 것을 쳐다보며 

개미왕국에 우리가 구경나왔다고 신기해합니다.

그 끝이 어디인지 따라가보았지만 알 수가 없었지요.

우리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도 벚꽃열매인 버찌가 많지만 아무도

버찌를 아는 친구가 없었지요.

나뭇가지에 주렁 주렁 열린 버찌를 따서 먹어보았지요.

맛있다며 더 따달라고 합니다.

버찌 씨앗은 멀리 내뱉어 내년에도 애기 벚나무가 나오기를 바라면서요.

동네에 있는 버찌는 먹지말라는 주의의 말도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들은 고양이흉내도 내면서 깔깔거리고 웃어보기도 하였습니다.

6월의 수락산은 이렇게 친구들에게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을 들려주었어요.

항상 많은 놀 꺼리와 추억을 안겨주는 수락산이 있어

행복한 친구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