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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향
“ 빗속의 수락산 ”
며칠새 기온이 한창 올라가기에 증산작용과 광합성 알아보기에 알맞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목요일 쯤 되니 날씨가 흐리멍덩, 아! 그러면 토양에 대한 놀이를 하면 딱 좋겠다 했는데, 금요일은 비올 확률이 60%이상 이라 하니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까 생각을 이리저리 토욜 새벽부터 장대같은 비가 내리신다. 천둥,번개로 아이들이 위험하지만 않으면 무엇을 하고 못 놀까?
친구들은 이 빗속에서 맘껏 뛰고 싶은 생각을 가진 친구도 있고, 사춘기적 성향이 살짝 있는 5학년 언니들은 투덜투덜...
비오는 숲속지도를 만들기로 하고 빗길이라 먼길은 택하지 않고 연못주변,진달래바위를 주변으로 하는 곳의 샛길과 큰길 탐사에 나섰다. 큰길과 샛길은 숲속에 어떤 영향을 주며. 탐사지 가운데 숲속 나무와 바깥나무들은 어떻게 다른지, 그 바닥들의 식생은 어떻게 다른지를 먼저 살펴보고...
수락 친구들은 역시 놀줄 아는 멋있는 친구들이다. 어느새 그 언덕길과 내리막길과 샛길사이를 오가며 "대한민국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로 운을 맞추며 신나게 다닌다. 잠깐 멈추어 서서 내친김에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월드컵 첫 승도 기원해보고 그 결과로 그 날 밤 그리스전에서 우리가 2:0으로 우승하는데 그 함성으로 선수들이 이겼다는 그런 소문이...
그 친구들의 그어머님들이시다. 아이들이 정자에 모여 숲속지도를 그리는 사이 우산을 쓰고 나란히 숲속 산책을 나가는 그 모습들이.. 이런 어머님들이 있어 우리의 아이들은 너무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어머님들! 화이팅이십니다.
우리의 새침띠기 언니들은 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몸이 허락치 않는다며 "저희가 너무 늙었죠" 투덜거리면서도 물속놀이에 결국은 같이 동참하는 그 모습도 너무 예쁘답니다.
빗속의 숲속놀이 정말로 해보고 싶은 것을 친구들과 같이 해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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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2010-06-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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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풍성한 이야기가 깃들었나봅니다. 어머님들의 정서적 지지가 큰 힘이 되는 노원숲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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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2010-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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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숲학교 개교식날이 생각나네요.. 의기투합 첫 날부터 으쌰~기합으로 뭉치던 그 날이었는데.. 벌써 6월이 지나가고 ...~수락산 자락의 시원한 계곡물이 그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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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향
앵초
앵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