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숲학교의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시작시간 30분전에 미리 와서 이곳 저곳을 살펴봅니다.

숲학교 선생님은 항상 먼저 와 계시다며 자신들을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오늘은 수서생물에 대해서 알아보는 날.

고여있는 연못의 생물들과 물의 오염도,

흘러가는 계곡물에 있는 생물들을 같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락산입니다

    올챙이,각다귀애벌레,다슬기,납작달팽이,물장군,소금쟁이,실지렁이,도룡뇽,잠자리수채,하루살이애벌레

     연못에서 친구들이 잡은 수서 생물들은 총 10종류나 됩니다.

    그중에서 개구리올챙이가 납작달팽이를 먹는 모습이며, 잠자리 수채, 새끼 도룡뇽의 모습은 아주 신기했습니다.

                송사리, 날도래애벌레, 각다귀애벌레, 개구리, 플라나리아, 하루살이애벌레, 늑대거미

     연못의 수서생물을 관찰을 마친 친구들은 옆의 계곡으로 이동해서 흐르는 물의 수서생물을 찾아봅니다.

  돌멩이를 살짝 들어서 살펴보고, 뜰채를 가지고 송사리도 잡고, 늑대거미도 보입니다.

  작은 모래알갱이나  나무들로 집을 짓고 그 집에 숨어서 살금살금 움직이는 날도래 애벌레,하루살이 애벌레를

  보고는 재미있다며 어머님들도 모두들 모여서 구경합니다.

    관찰을 마치고 도루 물가에 놓아주고 나서 친구들은 수성곤충의 유충과 성충이 그려져있는 카드놀이를 하고는

   숲공책에 오늘 본 것을 그리고 기록하였습니다. 직접 관찰한 것이기에 모두들 더 정성이 가는 숲공책을 했습니다.

   숲공책을 마친 친구들은 도로 물가로 내려가서 아래위를 오가며 무엇인가를 또 찾습니다.

   자연에서 본 것들은 모두 자연으로 돌려주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기에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남자 친구들이 물가에서 노는 동안 여자친구들은 다 익은 버찌로 얼굴에 고양이 수염을 그리며 즐거워했습니다

   친구들이 노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어머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행복한 숲학교의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아 사랑해!

   이런 친구들을 보내 주신 어머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