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빛문화연대 홈페이지

ㆍ작성자	풀빛문화연대
ㆍ작성일	2012-08-22 (수)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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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분 류	숲학교

ㆍ추천: 0 ㆍ조회: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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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학교 연합캠프 '숲학교 친구 모여라!' (두번째이야기)

숲학교 연합 캠프 '숲학교 친구 모여라!'

숲학교 친구들~~! 여름방학은 잘 보냈나요?
더위도 한 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요.
숲학교 연합 캠프 두번째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숲속에서 돌아와 모두들 강당에 모였어요.
숲학교 선생님이 간단한 자연물 실험을 해주셨지요.
아이들은 눈을 반짝반짝거리며 신기하게 바라보았어요.

저녁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뛰어 놀거나 계곡 옆 해먹에 누워 편안한 시간을 보냈어요.
흙 밟으며 자연에서 노는 아이들이 행복해보였어요.
아이들은 역시 머리보다는 몸으로 자유롭게 놀아야 하나봐요^^

명달리의 밤은 깊어가고,,,,,,,
숲속학교 운동장에서 영화상영이 시작됐어요.
모기가 괴롭히고, 피곤하기도 할텐데 아이들은 스크린 속 지렁이에게 집중했네요.

영화를 보고 잠시 밤산책을 다녀왔어요. 도심속 소음에서 벗어나 풀벌레 소리도 듣고
도시의 환한 불빛이 없는 어둠속에서 별도 구경했지요.
별 구경을 마치고 돌아오니, 미리 준비해놨던 감자가 모락모락 익어가고 있었어요.
그새 배가 많이 고파졌나봐요. 아이들이 어쩌나 감자를 잘 먹던지,,,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그 때 먹었던 감자는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꿀꺽

'꽃물 주머니 염색하기'
명달리에서의 첫날이 지나가고 아이들은 숙소에서 짐을 챙겨 학교로 이동했어요.
아침 식사 후, 강당에 모여 자연물을 이용해 주머니 꾸미기를 했어요.
노란 꽃 한송이의 꽃물, 잎사귀 하나의 초록물로 하얀 주머니 천을 염색했어요.
숲의 다양함처럼 아이들의 개성만큼 재각각의 주머니가 탄생했어요.

'축구공이 된 칡'
칡으로 공 4개를 만들고 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눴어요.
4개의 공 중에서 어느 것이든 상대팀 골대에 넣으면 점수를 얻는 게임이에요.
평온하던 운동장에 흙먼지가 올라오면서 공을 쫓아 이리저리 아이들이 달렸죠.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다같이 한바탕 뛰었던 시간이에요.

운동장에서 시원한 냇가로 왔어요.
신나는 물놀이도 하고 수서 곤충도 관찰했어요.
물속의 돌멩이를 뒤집어보면 그곳에도 작은 유충들이 살고 있어요.
철사망을 휘이~ 저으면 물고기도 잡을 수 있어요.

숲학교 연합캠프가 마무리되어가네요.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서로 롤링페이퍼를 써줬어요. 1박 2일 캠프지만 친구, 동생, 언니, 오빠들이 많이 생겼어요.
캠프에 보내준 부모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아쉽지만 비가 와서 박터트리기는 강당에서 했어요.
"하늘에서 풀잎이 내려요. 하늘에서 사탕이 내려요." 박이 터지면서 초록 풀잎과 사탕이 떨어졌어요.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사탕을 찾아 다녔죠.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찍었어요.
2012년 숲학교 연합 캠프는 이렇게 끝났어요.
이제 집으로 go go~

아무 탈 없이 캠프를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우리 이번주 숲학교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