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선릉숲학교 입교식날이에요.

앞줄에는 신우, 윤지, 서연, 지현, 지혁이 남매와 뒷줄에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선생님이 기념 사진을 함께 찍었어요.

매미가 반가워 하며 노래를 불러주었지요.

신우가 종이 마이크로 자기소개를 했어요. 즐거운 숲학교가 기대 되지요.

여섯 살 동생 지혁이가 종이 망원경으로 이름표를 찾고 있어요. ‘내 이름은 어디에 있었더라...’ 귀엽죠!

윤지의 빨간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숲학교의 보물을 가득가득 담아 보세요.

“선생님, 저도 이름표를 찾을 수 있어요.” 선생님이 이름표를 땅바닥에 가지런히 깔아 놓았어요.

분홍색 옷을 입고 서서 기다리는 서연이의 웃는 얼굴이 예쁘죠?

“맞았어, 맞았어!” 지현이와 지혁이가 이름표를 찾은 서인이를 가만히 내려다 보고 있지요.

“얘들아, 어서와. 선릉숲학교에 온 걸 환영해.” 매미가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매미를 잡았는데 울지 않았어요. 왜 그럴까요? 음...... 수컷 매미는 암컷을 유혹하려고 운대요.

매미는 땅속에서 3~7년간 나무의 즙을 먹고 살다가 나와 허물을 벗고 우리가 본 매미처럼 살아요.

“짜잔, 이건 뭘까요?” “매미 허물이요.” “맞았어요. 매미 허물을 찾으러 갈까요?”

“찾았다! 매미 허물 여기에 있어! 친구들아 이리와.”

“매미는 어디에서 살까요?” 다람쥐반 친구들이 자연물로 매미가 사는 나무, 공원, 마을. 그리고 개미집을 만들었어요.

"지혁아, 개미 봐봐." 신우 손에는 개미가 있나봐요.
 

매미가 사는 숲에서 우리들은 모델이 되었어요. 어때요?

맛있는 간식 시간. 엄마, 고맙습니다. 잘먹겠습니다.

“얘들아, 난 개미를 제일 좋아해. 개미는 단 걸 좋아하거든. 내가 초코송이를 먹으니까 개미가 모일 거야. 난 혼자 앉을게.”

신우가 돗자리를 저만치에 깔았어요.

이게 뭘까?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나무를 찾을까요? 감나무를 찾으며 선릉숲에서 나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