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겨울의 찬 기운이 남았있던 3월 10일- 입교식을 마치고,

우리는 홍릉수목원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 
 

 

모여서 서로의 이름도 불러보고,

숲에서 신나게! 뛰어 놀 것을 대비해서 간단하게 몸도 풀어 보았습니다.

갑자기 빨리 뛰면 몸이 놀랄 수도 있으니, 준비는 꼼꼼하게 ^^

칙칙폭폭! 우리 모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목적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홍릉수목원의 <활엽수원> 입니다.

자, 활엽수원 도착!! 이곳에는 잎이 넓은 나무들이 살고 있어요

어떤 나무들이, 어떤 다양한 잎들을 달고 살아가는지 살펴볼까요?

가장 키 큰 나무, 가장 키 작은 나무를 찾아 관찰하고

도감을 통해 잎과 꽃, 열매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홍릉수목원은 연구목적으로 조성된 곳이어서, 울타리 너머 나무 가까이에는 갈 수 없었어요 ㅠㅠ

그래도 우리는 망원경, 도감 등을 통해 찾은 나무를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

가까이 있는 선생님의 손도

루페로 들어다보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요 ^^

가장 큰 나뭇잎과 가장 작은 나뭇잎도 찾아 보았습니다.

큰 나뭇잎은 친구들 얼굴을 다 가릴 정도로 크죠??

모두들 큰 나뭇잎을 잘 찾아 왔습니다. ㅎㅎ

작은 나뭇잎 찾기는 나뭇잎이 너무 작아서 사진으로 남기기가 어려웠어요 ㅠㅠ 

좀 더 넓은 수락산에서 수업을 하게 되면,

큰 나뭇잎을 가지고 친구들과 가면무도회 잔치를 열어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

활엽수원 산책로에서 발견한 보물!! 나무 밑동입니다.

나무가 죽으면 그 안에 새나 벌레 등 새로운 생물들이 찾아와 보금자리를 마련하는데요,

아쉽게도 나무 속은 볼 수가 없어 곤충이나 벌레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나무테와 나무의 결 등은 루페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들 관찰활동에 푹 빠진 모습이죠??

루페로 들여다 본 나무 표면은 정교한 벌집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날이 따뜻해 막 새싹이 돋아나려는 딱총나무의 겨울눈도 발견했어요.

초록의 연한 새순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순간을 포착!

좀 더 날이 따뜻해지면 푸른 잎이 돋아나겠죠?

간식시간을 마치고 친구들과 달리기 시합,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습니다.

와, 다들 달리기 실력이 수준급이더라구요 ㅋㅋ 지치지도 않고 세 번, 네 번의 시합을 치뤘습니다 ㅎㅎ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모두들 즐겁게!

한 순간에 모두 멈춘 친구들에게서 긴장감이 느껴지나요? ^^

다음 시간에도 즐겁게 놀 것을 약속하며!!

수목원보다 더 넓고 울창한 수락산에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