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 눈부심은 언제나 우리들의 촉촉한 눈망울만큼이나 아름다운 수락산의 추억을

한 껏 더 발휘해 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비타민이 되기도 한답니다.

엄마손을, 동생손을, 가족과 함께 룰루랄라 가벼운 발걸음

또한 2주동안의 숲의 궁금함을 살짝 기대하는 우리 솔방울 친구들의 큰 기쁨인것도 같아요.

지난 시간에 개나리와 나팔꽃, 분꽃, 등.. 땅에 떨어져있던 쪽동백 씨앗도 심어 보며

아기자기 우리들만의 꽃밭을 보러 가는길에 이미 우리 친구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것이 있었다지요!

눈에 보일락말락으로 아주 묘기를 잘 타던 애벌레와

쭉쭉 긴 몸을 자랑이라도 하듯.. 자벌레가 우리 친구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답니다.

꽃비되어 떨어진 벚꽃잎들도 얼굴에 물을 묻혀 이쁘게 붙여 보기도 하고, 애기똥풀의 즙으로 손톱에도 칠해보며,

숲을 오르는 느낌은 아주 여유로운 쉼의 모습으로 모두들 두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답니다.

다행히도 개나리들은 초록의 잎들이 그대로, 나팔꽃들도 몇 군데 얼굴을 내 밀고 있더라구요..

누가 어떤 파 먹었을까?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구덩이도 여기저기 파인곳이 있었지만 그 또한 자연의 자연스런 이치이기에...

우리들은 이내.. 발걸음을 옮겨 오늘의 주제.. 숲 속 보물을 찾아 보기로 하였답니다.

활동지를 들고서 각자의 느낌대로 잘 수행하는 기발한 우리 솔방울 친구들!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워요....

활동을 하고 나니 배도 꼬르륵.. 간식을 먹기전에 선생님이 미리 준비해 간

제비꽃, 민들레, 꽃다지, 냉이, 조팝, 박태기꽃을 이용한 꽃과자도 만들어 먹는... 표정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구요..

더..주세요..더..더..더..요..를 외치던 우리 친구들 한결같은 밝은 표정에서 더불어 행복한 숲 나들이 시간이었습니다...

**다리 깁스를 해서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참석을 못한 우리 동현이친구도 얼릉 낫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