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기 아쉬웠던지...주춤하던 추위가 다시 한 차례 찾아 오던 입교식날

그래도 그리 큰 추위는 아니었기에 홍릉에서의 우리 친구들과의 첫 만남은

발그레한 볼 빛과 손 끝이 좀 시려웠어도 마냥 행복한 표정과 웃음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뾰족뾰족 침엽수의 모양과 향기에 흠뻑 취해도 보면서

루빼로 들여다보이는 그 작은 하나 하나의 신비감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두 팔 높이 뻗어 잔가지 사이로 올려다 보이는 파란 하늘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하며

1년을 함께 할 친구들의 얼굴과 소소한 것들을 서로 익혀가는 시간이기도 했다지요!
 

헤원,은수,동현,민서,세희,정빈,유진,지수야 사랑해!

우리 서로 서로 잘  어우러지는 한 해가 되자꾸나^^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준규는 다음 수락산 수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