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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나무
“ 노원 유치부 4.14 - 수락산에 봄이 왔어요! ”
4월 중순, 날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아직 겨울산의 모습을 벗지 못했던 수락산이었는데 이제 낙엽쌓인 땅에 초록 풀들이 푸릇푸릇 올라오고, 개나리와 진달래도 볼 수 있었습니다.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만남 장소인 수락산 쉼터 앞 말 모양의 석상은 우리 친구들에게 인기 짱입니다 ㅎㅎ   봄이 온 수락산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과 달라진 산의 모습을 찾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관찰해보고 싶은 것들을 큰 지퍼백에 다 함께 모아 보았어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땅에 돋아난 초록 풀들이었습니다. ^^      이곳저곳, 숲 속을 누비며 신기한 자연물들을 찾아봅니다. 신기해 보이는 것을 발견하면 친구를 불러 같이 보기도 하고!    줄기가 네모난 모양에 털이 돋아있어 옷에 잘 붙는 갈퀴나물, 봄을 알려주는 분홍 진달래꽃, 줄기에서 노란 액이 나오는 애기똥풀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      함께 모아온 자연물들을 풀어 보았습니다. 나무토막, 낙엽, 이끼 낀 돌 등 평소에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이 있고, 밤송이, 도토리 같은 열매들, 진달래와 풀 등 봄에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버리고 간 화투패도 같이 담겨져 왔네요 ^^;; 조개껍질과 홍합껍질도 있었는데, 참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잠시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쉬었는데, 오늘 자연물을 찾으면서 보니 우리 친구들이 '나무'에 관심이 있어 보여서 나무쌓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지팡이처럼 기다란 나무 막대기를 하나씩 쥐고!     각자 마음에 드는 나무를 찾아 나선 친구들. 와, 우리 친구들이 생각보다 힘이 세더라구요!! 무거운 나무 밑동을 힘을 함쳐 굴리고, 키를 한참 넘기는 기다란 나무도 문제 없습니다. ^^    높이높이 쌓아봅시다 ㅎㅎ 여럿이 힘을 함쳐 모은 나무들이 꽤 됩니다! 기념으로 단체사진도 한 컷 찍었어요. 다음에 우리가 다시 수락산을 찾아올 때까지 우리의 나무탑이 남아 있을까요? ^^     넓은 공터로 이동하는 중에도 친구들의 호기심은 멈추지 않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신기한 것이 보이면 잠깐 멈추어 서고, 쓰러진 나무가 새로운 놀이감이 되기도 합니다. 봄기운이 따뜻한 수락산에서 오늘 하루도 잘 놀다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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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벗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