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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장릉새싹반 10.9 - 알록달록 단풍잎 ”
우리의 곤충박사 장릉입구부터 눈을 사로잡게 한 요녀석
가을이야기를 귀기울여 안 듣는 듯하여
내 모자에 보관하였는데, 계양천까지 따라와
내 머리를 들쑤셔 깜짝 놀라게했다.
봄, 입학식때 걸었던 길을 걸으며 보물을 찾아보기로 하니
새싹반 친구들 두더지의 흔적을 발견하고 따라 걸어간다.
숲에서 가을색과 모양을 모으는 친구들
레오리오니의 <잠잠이>처럼 상상의 조각들을 모으는 숲속의 우리 친구들
모아본 색을 보고 이제 <색 찾기 놀이>를 한다.
장릉은 한순간 새싹반의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술래를 이리 좋아하는지도 이제서야 알았다.
"오늘 세 그릇 먹어야겠다."
"왜 분홍색만 불러 나를 골탕 먹이는거야."
"민서는 색깔 안 짙어?" "난 술래 할거에요."
"파랑은 어디에도 없어요." " 파랑색(고래모양의 스티커) 나눠줄게."
신나게 뛰어놀고 한바탕 웃는 만큼 힘이 나는 순간이다.
오늘은 한 가지 진기한 덤이 있었지요.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동안 친구들의 옷에 붙어 따라온 가을의 씨앗들이지요.
급!! 호기심 발동, 어디에 있는지 풀을 찾아나선 친구들
수색대, 탐험대가 금새 만들어집니다.
짧은 순간 친구들 눈에 띈 주름조개풀과 도둑놈의갈고리 씨앗!!
바지를 일부러 갖다대기도 하고
운동화로 부비기도 합니다.
내년을 위해 고이 모셔두기로 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을의 보물로 합동작품을 만들어야 할 시간은
이렇게 지나가버려 다음 차시를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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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앵초
앵초
솔솔
솔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