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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장릉숲학교 딱따구리반 5-2 곤충 ”
오늘은 숲에서의 곤충의 역할과 모습, 활동을 살펴보기로 했다. 우선 들어가며 발견한 것이 쪽동백나뭇잎 뒤에서 무당벌레 알~애벌레 변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해하는 모습  곤충을 손으로 만지지 말 것 다양한 종류를 한 가지씩만 모아올 것 모두 놓아주고 갈 것 약속을 정하고 채집, 관찰을 시작하였다.  활발한 조사, 채집 활동을 통해 여러 종류의 곤충을 모을 수 있었고 도감 찾기도 활발하여 변이의 모습을 예상하며 즐겨워하였다.   오늘은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만큼 곤충에 집중하였다. 신비로운 모습에 시선이 가는 것을 어찌 막으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곤충이 장릉에 살고 있음을 확인하고 관심을 가진 곤충의 모습을 만들어내는 딱따구리반 친구들   나는 모르고 있는 사이 언제 내 카메라에 사진을 남겨놓았네요.  곤충이 사는 나무에 올라 오늘 만든 곤충과 함께 사진을 찍겠다고 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 현우  비숫한 모양을 찾아보며 곤충을 맞추어보는 모습이 진지하다. 사슴풍뎅이 수컷임을 알고 너무나 즐거워 하며 잠시 서로 집에서 키워보겠노라고 욕심을 내기도.....  나뭇껍질에 붙은 것도 잘 찾아낼 만큼 관찰력이 부쩍 커진 딱따구리반 친구들 예사로 보는 법이 없다.   직접 채집하는 것은 꺼려 하나 모아놓은 곤충을 유심히 관찰하는 근호  제일 인기가 많았던 사슴풍뎅이, 좀 까칠하지만 생김새나 움직임이 탐낼 만했다.  가는 동생들에게 오늘 채집한 것을 보여주겠노라고 맨발로 뛰어갔던 현준이 아마도 스스로 오늘 신나게 수업했던 것을 이야기 해주고 싶었던 것같다. 오빠의 좀 전문적인 설명에 유치반 친구들은 어리둥절했지만, 신기한 곤충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그 마음은 전달되었으리라. 이제 장릉에 대해서도, 곤충에 대해서도 선뜻 알려주려 나서는 우리 친구들이 대견하다. **곤충을 살살 다루고 숲으로 잘 돌려보내준 딱따구리반, 친구들 정말 고맙고 사랑스럽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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