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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 비오는 날 파랑새들은~~ ”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리에 우리는 모두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고 모였어요.  장릉은 언제나 좋지만 비오는 숲은 더욱 더 좋아요! 자~~아~~ 이제 장릉 숲으로 들어가면서 숨은 보물을 찾아 볼까요? 봄에 꽃이 피고 난 자리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던 장릉의 나무들이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어요. 지금은 우리 눈에 쉽게 보이지 않지만 꽃이 지고 난 자리엔 저마다 예쁜 열매들이 달려있어요. 물론 벌레들이 집을 지어 놓기도 했네요. 그냥 무심코 지나다니던 길가 나무들에게서 열매도 보고 벌레집도 보면서 오늘의 나들이를 시작해 봅니다.       어~~ 이건 뭔가요? 길가에 구름버섯이 이쁜 모습으로 우리 친구들의 시선을 잡아끄네요. 버섯은 언제 가장 많이 날까요?   오늘은 반친구나무인 미선나무를 더 열심히 관찰하네요. 만날때 마다 달라지는 미선나무 열매의 느낌이 신기한가 봅니다.     미선나무 주변의 다른 나무들은 어떨까요? 꼬리조팝나무엔 예쁜 꽃이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했구요... 때죽나무엔 벌레집(충영)이 바나나 매달린것처럼 달려있네요. 벌레집을 하나 떼어 그 속에 살고 있는 때죽나무납작벌레의 유충도 살펴봅니다.     우리는 좀더 장릉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큰 저수지옆엔 칡넝쿨이 있네요! 그 넓은 잎을 이용해 우리는 나뭇잎 폭탄도 터뜨려 봅니다.   (모두 모두 나뭇잎 폭탄에 성공했어요! ) 오늘은 비도 오고 개울에 물도 있으니 가재를 찾아볼까 합니다. 비가 오기는 했지만 오랜 가뭄끝에 내린 비라서 그런지 물이 많지가 않네요! 그래도 친구들은 열심히 물속 곤충들을 찾고 있네요. 영준이가 돌틈에서 작은 가재 한마리를 건져 올렸습니다. 덕분에 형님반 동생반 모두 모두 가재를 관찰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가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모두 가재와 눈을 맞춘 우리 친구들이 원래 살던 곳으로 보내주었답니다. 정말 착하지요?       비는 내렸지만 장릉 숲학교의 꾸러기들은 즐겁게 장릉의 비밀을 하나 더 찾아내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을 수 있겠지요?  파랑새와 딱다구리들이 함께 모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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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