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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장릉 딱따구리반 6/9 - 단오맞이 ”
 6월을 맞아 딱따구리반 친구들은 단오의 의미를 알고 주로 행하던 놀이를 되살려 즐겨보며 더위를 맞으며 슬기로운 쉼을 가졌던 조상들의 풍습을 마음에 새겨보았다. 우선, 그간 수업을 하던 장릉을 벗어나 자유로운 놀이가 가능한 인근 지역의 걸포근린공원으로 걸음을 옮겼다. 들뜬 친구들은 물을 보자마자 벌써 첨벙~~  간신히 수습을 하여 동산으로 향했다. 걸음을 옮기며 예전에 이 시기에는 분주히 밭일을 마치고 모내기를 하고 더위를 맞으며 부채를 선물하기도 하고 창포로 머리를 감기도 하고 수리취떡와 앵두화채를 나누며 동네에서 모여 씨름과 마당놀이를 즐기고 그네를 띄기도 했음을 이야기했다  아카시 잎을 따서 머리를 묶어보기도 하고 한잎씩 떼어내는 놀이를 하기도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떼기를 하니 좀 의아해한다.   머리따기에 관심을 보이고 열심히 배워보는 희승이 이제 친구들이 기다리던 놀이시간!! 구슬치기를 위해 동그란 원에 모아놓는다. 그 중 크고 빛나는 구슬을 따내기 위해 열심히 겨냥을 하는 친구들    비석치기~~ 발등, 무릎, 배, 어깨, 목, 머리 등에 올려 놓고 나무를 돌아오는 동안 어찌나 조심스럽게 하는지 보는 친구들도 재미있는 놀이였다.    이젠 씨름시간 별러 온 듯이 현우와 민준이 먼저 한 판을 벌였다. 과연 누가 더 버틸 수 있을지, 어떤 기술이 등장할 지......  체급이 달라 걱정하였으나, 힘과 기술로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여 씨름하는 이나 구경하는 이나 즐거운 한 판  들어가며 아쉬웠던 물놀이 이젠 제대로 풍덩~~ 안 나오려는 걸 어머님의 아이스크림으로 간신히 나오게 했어요. 친구들을 데리러 오신 어머님들 햇볕에 옷을 말리거나 여벌 옷을 준비해 오셔야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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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