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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김포 장릉 딱따구리 8-2 숲속의 보물 ”
  비가 오락가락하더니만 수업을 시작하니 신통하게도 살짝 참아준다. 여름을 지내며 변모한 숲을 돌아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버섯에 대해 알아보았다. 우선, 어떤 곳에서 버섯을 찾을 수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버섯을 보며 물기가 많은 흙, 참나무 근처, 오래된 나무 등에 있다는 것을 친구들과 정리할 수 있었다.   발견하는 버섯마다 어떤 모양일지 양분은 무엇인지 먹어도 될지 특징들을 찾기에 진지한 모습이다.    꽃다발같은 버섯, 구름같은 버섯, 곰팡이같은 버섯 등 특징에 따른 이름 붙이기를 해보았다.  한 개씩 서로 다른 모양을 채집한 것을 전시하기로 했다. 즉흥적으로 버섯시장을 벌이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숲생태계를 온전히 순환시키는 버섯의 역할을 알고 이제 새로이 오래된 나무와 버섯을 보는 듯했다.   흐르는 물을 막아 보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문득 건져올린 돌에 살고 있는 생물도 관찰해보고 숲속의 또 다른 보물 지렁이를 발견하고 눈맞춤을 하기도 했다.   <새가 난다> 놀이를 하던 그곳에서 다시 그 나무와 만나보고 이렇게 여름날은 딱따구리반 친구들에게 기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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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