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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 장릉유치부_곤줄박이 9-2 [장릉숲학교 연합수업] ”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곤줄박이 친구들과 열네번째 만나는 날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잠자리가 참 많이 날아다닙니다. 지난 시간에는 꼬물꼬물 달팽이가 반겨주더니, 오늘은 잠자리가 반겨주네요! 어느새 친구들 손에 잠자리 하나가 쥐어져 있습니다. 잠자리 잡을 때 주의해야 할 점과 날개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한 뒤, 조심스럽게 잠자리를 만져보았어요. 집에 가지고 가고 싶다는 친구들! 지난 시간 달팽이를 놓아주었던 것 처럼 잠자리도 놓아주기로 했답니다.  잠자리는 파리와 모기등 작은 벌레, 풀이나 수액 등을 먹는 잡식입니다. 게다가 해충을 잡아먹는 이로운 곤충이래요! 우리친구들은 잠자리가 배고프지 않을까? 잠자리를 풀 가까이 가져가 봅니다!  작은 돌멩이를 주워 잠자리에게 주었더니 거뜬히 들고 있지 뭐예요! 그 모습이 신기한지 즐거워하는 아이들, 하지만 사람 손을 타면 날기 어려울지도 모르고, 날개가 다칠지 모르니 금세 날려주기로 했어요. 관찰하게 해줘서 고마워 잠자리야!  오늘은 형님들 반과 만나서 함께 수업하기로 한 날입니다. 만나기로 한 장소는 '9번 저수지'인데요, 지도에서 우리의 위치와 가야 할 거리를 보고 어떻게 갈 것인지 정했습니다.  가는 길에 도토리 5알씩도 줍고, 생각보다 먼 거리에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드넓은 저수지에 오리를 보고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 연꽃이 있던 연못이 작아 저수지로 이사왔나봐요^^ 그러고 보니 이곳은 멀어서 자주 안오다 보니, 처음 숲학교 한 날부터 두 번째 보는 저수지입니다!  미리 도착해있던 형님반과 함께 놀이를 하기 위해 주워온 도토리를 우리만의 색으로 칠했습니다. 각 팀에서 도토리를 색칠해서 숨겨, 다른 팀 도토리를 많이 찾아내는 놀이인데요~ 동생반 이지만 잘 할 수 있겠죠^^?   돌아가면서 색칠과 관찰통에 담겨있는 여치도 보았답니다.  너무나 쉬운곳에 여러개를 숨기는 우리 친구들, 숨기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말리지도 못했답니다. 결국 형님들은 무더기로 찾아 좋아했다고 하네요^^  곤줄박이 반은 세개를 찾았네요!! 하나도 못찾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세개씩이나 찾다니!! 너무 기특합니다!  벌을 피해 간식도 먹고,    옹기종기 모여서 은행으로 만든 책갈피와 쌩쌩이도 만들어 봅니다! 어여쁜 무당벌레로 만들었군요! 사실 저 무당벌레는 형님반 친구가 도와주었어요! 형님반들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놀이를 준비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다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추억을 하나 더 만든 것 같아 기뻤답니다.  오늘의 단체사진, 이제 더이상 단체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한 친구들! 선생님이 빠지긴 했지만 이렇게 몰래 찍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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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벗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