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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초
“ 참나무반 - 내가 만난 소리 ”
"가을 하늘은 왜 높다고 하는거에요 선생님" 그 작은 몸으로 가을이라는 계절을 느낄 수 있기에 묻는 것이리라 장릉 숲이 주는 계절을 몸으로 마음으로 맘껏 담아가요.    막대를 이용해 내가 만날 수 있는 소리를 찾아봐요 흙에서도 소리가 들려요~ 정말?? "쓰륵쓰륵" ㅎㅎ 낙엽을 두드려요 "드륵드륵" 긁어요 돌맹이를 두드리면 "따악따악"   통나무를 두드리는 소리 "딱딱딱" 딱다구리 "툭툭툭" 물 먹고 배가 통통한 나뭇가지 소리 산새들이 속삭이는 소리만 있는 숲 속, 풀벌레 소리만 있는 숲 속? 아 니 네 요 떨어진 열매를 들어 흔들어요 찰 랑 찰 랑    나뭇잎을 지켜라 손위에 놓은 나뭇잎을 지키며 빨리 달리기 ~ 바람님이 자꾸 나뭇잎을 가져가네요^^ 누가누가 잘하나   칙 칙 폭 폭 기차놀이 나만의 악기를 들고 두드리며 행진 숲 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숲 속을 걸어요 꽃향기가 그윽한 길 햇님도 쉬었다 가는 길 다람쥐가 넘나드는 길 정다운 얼굴로 우리모두 숲속을 걸어요   풀피리 불던 달개비 잎을 이렇게 했더니 토끼 귀가 됐어요~ 얘들아, 누구 손가락에 잠자리가 제일 먼저 찾아올까 혹시..... 제 손가락 잠자리가 물면 어떡해요 [출처] 참나무반 내가 만난 소리 (풀빛카페) |작성자 뚱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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