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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딱따구리 3/24-들풀을 찾아서 ”
 봄을 맞은 장릉의 입구에는 냉이, 돌나물, 꽃마리, 꽃다지 등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들꽃을 찾아나선 우리 딱따구리반은 여기저기서 '찾았다'를 외치며 무엇일까 검증하고 있었다.  냉이는 지혈, 이뇨에 효능이 있고 개망초는 감디와 위염, 장염에 꽃마리는 손발저림, 종기에 쑥은 천식과 빈혈,위장병에 효능이 있다고 하니 희승이는 " 개망초를 많이 먹어야겠다. 어서 찾아야지." 하고 돌아서더니 금새 와 하는 말이 "키 크는 것은 없어요?"한다. 한 가지 꼭 기억할 것은, 길가나 화단의 들풀들은 약을 치니 절대로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는 거~~  어느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이 장릉지기다웠다. 입구에서 이렇게 많은 시간을 보낸 적이 없었던 듯하다. 그만큼 들풀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같다.  지난 주에 가보지 못한 호수가로 가 물새들을 관찰하고 싶다고, 거기서 간식을 먹자고 제안한 딱따구리들과 함께 봄볕을 받으며 걸어들어갔다.   찾아보았던 들꽃들을 짝지워보며 재미있는 놀이를 하였다.
이제 너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 만났을 때부터 궁금해하던 아진이와 민준이는 기꺼이 함께 요리하기를 청했다. 각각의 나물맛도 보고 주먹밥의 재료도 함께 생각해주고 다 만들어진 주먹밥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오늘은 <황사놀이> 예보에는 황사가 있을거라고 했는데, 장릉숲은 햇살도 좋고 평온하여 딱따구리 친구들을 반기고 있었다.   마무리하고 나오며 앞서 걸어오던 친구들은 딱따구리가 사는 그 나무를 발견할 수 있었다. 4월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을까 기대하며 인사를 나누고 왔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니 눈발이 날렸다. 아이들은 좋아 함성을 지르다가 금새 오늘 빼꼼이 얼굴을 드러낸 싹(아직은 무엇일까 모르는)은 어쩔까 묻기도 했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돌아본 들풀들을 더 꼼꼼히 살펴보게 될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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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진
앵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