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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풀
“ 노원 수락산 햇살반 6/11 ”
 6월11일 수락산 숲학교에서 우리를 맞이한 것은 송사리와 버찌 입구에서 잘 익은 버찌 하나씩 골고루 맛 보고 혼자가 아닌 여럿이 떼지어 다니는 송사리를 관찰하였다. 무엇 때문에 여럿이 몰려다니는지 궁금해하면서......  수락산의 보물을 찾아보기 위해 나누어 가진 지도를 들고 흰 나비를 만난 곳 애기똥풀로 손톱에 색칠한 곳 죽은 애벌레를 살짝 묻어둔 곳 잘 익은 버찌가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던 곳 등을 그려넣었다.  첫수업에 발견한 아지트에 다시 가 보고 우리가 꽂아두었던 나뭇가지 그대로인 것에 신기해하며 주변에서 먹이활동중인 거위벌레, 무당벌레애벌레, 거미와 곤충을 만나고... 나비처럼 생긴 버섯도 발견하고 누군가 숨어들어갔을 구멍도 발견하고....  처음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친구들!! 발등에 올리고 살금살금 떨어질세라 조심하는 모습이 자못 진지하다. 발목에, 가랑이에, 어깨에, 겨드랑이에, 머리에 올리고 균형을 잡고 걷고 비석에 겨냥하여 맞추느라 열심이다.   친구가 쿵하고 넘어진 곳 말벌이 출현한 곳 재미있게 논 연못 앞 구멍, 누가 살까?  "오늘은 많은 것을 발견했어요." "이 버섯은 나비같아요." "아그, 손톱에 있는 애기똥풀을 핥아버렸어요." "물이 금새 깨끗해졌어요." "잎새를 살짝 열어보고 싶어요. 알이에요? 애벌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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